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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평택 안중역 주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수요 급증

규제 피한 평택 안중역 주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수요 급증

  • 기사입력 2020-07-15 09:00

 

지난 6월 17일과 7월 10일 현정부 들어 21~22번째 ‘주택시장 안정 대책’ 대책이 연이어 발표 됐다. 정부가 내놓은 ‘6.17/7.10 주택시장 안정 대책’의 주요 골자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추가를 통한 대출규제 ▲재건축 조합원 분양 자격 2년 실거주 ▲양도세, 보유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세제 강화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 원인으로 꼽혀온 전세를 활용한 ‘갭투자’ 차단을 위해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입 담보대출 시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6개월 이내에 실거주를 해야 한다. 또한 주택의 투기성 단기매매를 차단하기 위해 양도소득세율을 1년 미만 보유분에 70%, 2년 미만 보유분에는 60%까지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수도권 주택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 실현은 어렵다.” 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26일 경기도는 도내 29개 시‧군 임야 일부 지역(211.28㎢)과 고양시 덕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구역(0.7㎢)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73배이자 과천시 면적(35.8㎢) 6배 규모로, 도는 주택, 토지 등 부동산 투기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조치는 7월 4일부터 2022년 7월 3일까지 2년 간 유지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자 이번 규제를 빗겨간 수도권 지역 부동산 개발과 투자 열기가 연일 뜨거워 지는 양상이다. 화성, 평택 등 신규 교통망을 통해 서울과 접근성이 향상되고, 다수의 개발 호재가 실현되는 지역으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중 평택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최근 과열 되고 있다.

사실 평택 지역은 규제 이전에도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신공장, LG전자 공장(진위면 가곡리 일원 101만평),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항 1, 2, 3 단계 확장 개발,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개발, 브레인시티, 6개 택지지구 개발(송담, 포승, 인광, 한중, 현덕, 화양지구) 등 다수의 개발 호재로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높은 지역 중 하나였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최대 수혜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커다란 발전을 이룩했던 평택이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89.2km)은 총 3조 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홍성, 예산, 당진, 아산, 평택(안중역), 화성 등을 경유하는 노선을 따라 운행되며,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 분산과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계획되었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평택 안중역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 평택 지역의 가치가 재평가 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을 중심으로 하는 역세권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연일 뜨거워 지고 있다. 평택 서부 지역의 최대 개발호재로 평가 받고 있는 안중역 및 역세권 개발이 주목 받는 이유는 우수한 입지 때문이다. 안중역 서쪽으로는 송담, 인광, 화양 지구 등의 대규모 주거지역과 평택항 및 포승지구 등의 산업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동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1,467만7,000㎡)의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남쪽으로는 평택호관광단지와 다수의 관광‧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현덕지구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택 서부 지역 최대 역사인 안중역의 접근성을 위해 평택 내 다수의 도로 확‧포장 공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평택의 중심부를 잇는 38번국도, 화성과 아산을 잇는 39번국도 및 현덕로(황산리) 등 지방도 확‧포장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안중역 주변의 도로 교통도 현재보다 더욱 원활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 지고 있다.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추가 부동산 대책과 개통 2년을 앞두고 있는 안중역세권 개발이 맞물리면서, 안중역사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 황산리, 송담리 지역 내 도로와 접한 토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약 71만평 규모의 안중역세권 개발사업은 평택 서부 지역 지역의 최대 개발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개발이 완료 단계에 접어든 평택 동부 지역과 달리 평택 서부 지역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이에 평택 서부 지역의 부동산은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다. 실제 작년 평택 동부 지역인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단독주택부지 분양가가 3.3㎡(평)당 800~1000만원에 달했지만, 현재 안중역세권(역사반경 2Km이내) 지역은 평택 동부 지역에 비해 여전히 절반에도 못미치는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평택항 확장, 평택호관광단지, 현덕지구 등과 더불어 안중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인접 지역인 황산리, 송담리 등지를 필두로 평택 서부 지역 부동산에 대한 저평가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안중역세권 지역의 개발과 투자는 지금이 적기이다.” 라고 설명했다.

rea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