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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황해경제청, 코로나19 속에서도 수백억대 '비대면 투자유치' 성공​

경기도황해경제청, 코로나19 속에서도 수백억대 '비대면 투자유치' 성공

김수언

기사입력 2020.06.02 18:36

최종수정 2020.06.02 20:28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비대면 유치활동으로 외투기업의 수백억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황해청 회의실에서 에빈코리아 박준성 대표, 대운씨스템 이병창 대표 등과 화상으로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에빈코리아는 2014년 에빈 뉴욕을 본사로 두고 미국, 영국, 한국에 총 85명이 화장품 수출입을 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물류허브기지로 황해청 평택 포승(BIX)지구를 선택하게 됐다. 에빈코리아는 포승(BIX)지구내 물류용지 1만1천400㎡(3천455평)에 앞으로 5년간 총 170억 원을 투자해 평택항에 아시아 물류허브기지를 건설하게 된다.

에빈코리아가 지난해 10월 뉴욕 투자설명회를 통해 관심을 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왕래를 할 수 없게 되자 황해청은 이메일과 국제전화 등을 통해 비대면 유치활동을 벌였다.

대운씨스템은 2012년 평택에 설립돼 자동차 새시용 부품 접착(씰링) 자동화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술기업이다. 앞으로 5년간 120억 원을 투자해 포승(BIX)지구 제조시설용지 3천300㎡(989평)에 자동차부품 자동화시스템 등을 제조할 예정이다.

대운씨스템은 지난해 10월 투자의향을 철회하고 인근 개별 부지 투자를 추진했으나, 황해청의 지속적인 유치활동과 지원으로 재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평택 포승(BIX)지구는 평택항과 서해대교에 인접하고 있으며, 주변 시세보다 30% 저렴하다. 지난해 말 전기, 수도 등의 기반시설이 준공돼 이미 기업들이 속속 착공 또는 준공됐고, 산업용지의 경우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외국인투자기업(외투 자본 10% 이상)은 최대 60억 원까지 지원받는 가산점도 적용된다.

포승지구는 제조, 물류용지 등 205만㎡(62만 평)에 자동차, 전자, 화학, 기계, 물류업종이 가능하며 황해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업종을 연말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양진철 황해경제청장은 "경기도 황해경제청은 수도권임에도 경제자유구역의 확대 지정은 물론, 전기차 클러스터로 지정될 만큼 높은 투자매력도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홍보활동을 강화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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