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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출토' 수원 팔달 10구역 공사 재개 - (조선시대 유물 33점 주인 공고… 집터 기록 남기고 착공 예정)

'유물 출토' 수원 팔달 10구역 공사 재개 - (조선시대 유물 33점 주인 공고… 집터 기록 남기고 착공 예정)

조선시대 유물 33점 주인 공고… 집터 기록 남기고 착공 예정

수원시가 지난 6월 4일~29일 인계동 845-6번지 일원에서 발굴한 유물 모습. 사진=수원시

개발 과정에서 문화재가 나와 잠시 주춤했던 수원 팔달10구역(115-9) 재개발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수원시 발굴매장문화재 공고’를 통해 수원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부지 내 유적에서 발굴한 매장문화재에 대해 소유권 주장자를 찾고 있다.

시는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부지인 인계동 845-6번지 일원에서 지난 6월 4일~29일까지 조사를 벌여 33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물은 조선시대 것으로 백자 저부편, 백자 접시편 등 가정에서 사용한 식기 조각이 대부분이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시간을 두고 주인을 기다릴 예정이다.

만약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출토된 유물은 국가귀속된다.

또한, 시는 해당 지역에서 발견한 집터 등에 대해서는 기록으로 남기고, 곧장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팔달10구역에 들어설 예정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참여해 총 3천432세대가 계획돼 있다.

지난달 분양을 완료했으며, 2023년 7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사업 시행을 맡은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수원시에서 문화재를 발굴했지만 전체적인 공사 기간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곧 공사가 재개되고, 예정된 입주 시기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팔달10구역의 문화재 발굴은 정해진대로 지표조사와 표본조사가 이뤄졌고, 정밀 발굴까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발굴된 유물이 대부분 깨진 조각들이어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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