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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통령은 박근혜일까? JHan의 정치비평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일까? JHan의 정치비평

2012/06/19 02:54

복사 http://blog.naver.com/sfpower2009/80162588009

박근혜, 이제껏 찾아 볼 수 없었던 캐릭터다.

한국정치사 뿐 아니라, 세계사적으로도 이런 캐릭터가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범국민적인 존경을 받는 지도자의 자녀가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 성공한 케이스가 적은 편은아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버지의 딸'은 많지 않다.

인도의인디라 간디, 버마의 아웅산 수치 정도를 손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이들 중 인디라 간디는 부친 생전에 정치계에 입문해 차근차근 올라간 케이스고,

아웅산 수치 여사는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자기만의 정치세계를 구축한, 버마 특유의 상황이 만들어낸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박근혜하곤 많이 다른 케이스다.

박근혜와 가장비슷한 케이스는 페루의 게이코 후지모리 상원의원인듯 싶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 간 집권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이다.

아버지가 재임기간 중 경제발전에 공을 세웠지만 권위주의적 통치로 장기집권을 노렸다는 점,

본인이 부모님의 이혼 뒤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는 점 등이 박근혜와 유사하다.

그녀는지난해 대선에 출마했으나 48.5%를 득표, 단 3% 차로 낙선했다.

대규모 국민 시위로 물러나 일본으로 도주한 알베르토에 대한 페루 국민들의 정서에 비해,

박정희에 대한 한국민들의 정서가 크게 우호적이라는 점은 두 여인의 차이점이다.

게이코 후지모리는 아직나이도 많이젊고(출마 당시 36세), 정치이력이 짧다는 점에서도 박근혜와 어느 정도 차이점이 있다.

앞서 언급한 인디라 간디와 아웅산 수치의 부친들은 인도, 버마 국민들의 절대적인 존경을 받는 인물들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그 이상의 인물들이다. 한마디로 그 나라의 국부(國父)들이다.

물론 박정희 대통령도 하나의 신화가 된 인물로서 많은 존경을 받지만, 독재자 박정희에 대해 절대적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많다.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의 대상인 박정희. 그 딸 박근혜. 참 독특한 케이스다.



지적인 이미지가 부족하지만...

박근혜는 무서운 정치인이다.

사실 그의 아버지가정치적 감각이 탁월했고, 그러니까 18년을 통치했던 사람 아닌가.

박근혜는 정치적 감각 하나는 정말 타고난 사람이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이고,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치적 방법을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

천막당사, 비대위,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영입, 손수조 카드 등은 정치적으로 '신의 한 수'들이었다.

사실 박근혜는 지적인 이미지하곤 다소 거리가 있다. 감성적인 이미지에 가깝다.

'박근혜가알긴 뭘 알겠냐'는 인식이 어느정도 팽배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5년 전 박근혜가 이명박에게 패한 이유는 거기에 있다고 본다.

이명박은 현대건설 사장, 서울시장을 거치며 정말 일을 해본 사람이고, 자수성가한 사람이고, 독한 사람이라는 이미지.

그래서 경제 하나는 제대로 살릴 것이라는 느낌.

그에 비해 박근혜는 미소 짓고 악수만 잘 할줄 알지, 정말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 할까' 싶은 것이다.

그녀는 그 의문을 극복하지 못 했고, 결국 서울시장 이명박에게 패했다.

지금 박근혜는 '국민만 바라보고 간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직 민생에 집중한다고 한다.

정치 싸움보다는 정책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한다.

이건 정치 싸움에 염증을 느끼는 유권자들의 심리를 간파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거운동만 잘하지 행정에 무지할 것'이라는 본인의 부정적 이미지를 보완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사실 박근혜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히려 국정수행을 잘 할 이미지를 갖고 가는 것이다.

그 방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일을 잘 하는 이미지나똑똑한 이미지를 갖고 가는 것이다.

그런데 일 잘 할 것 같은 이미지로 대통령이 된 분이 이미 지금 청와대에서엄청난 욕을잡수시고 계시지 않은가.

그렇기 때문에 후자로 가는게 맞다.

김문수, 이재오 등비박(非朴) 주자들이 박근혜에 맞서지 못 하는 이유는 컨셉을 잘못 잡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수와 이재오는 자꾸 "박근혜는 공주, 나는서민"이라며 소탈한 서민 이미지로 나아가려 한다.

여기서 틀렸다.

소탈한 이미지로서민을 보듬어주는 감성적인 느낌으로 박근혜에 맞서겠다는 것은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닥공'하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

(아마 오세훈 시장이 있었다면 이런 부분에서강점을 보였을 것이다)

그런데 야권도 똑같은 행태를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지적인 이미지를 갖고정책, 행정에 능한 정치인으로서 다가가야 승산이 있다.

이 부분에서 가능성이 있는건 안철수와 손학규 정도다.

문재인이 본인의 이미지만 놓고 보면그 범주에 속하긴 하지만,

'노무현의 친구'라는 딱지가 그의 이미지를 감성적인 방향으로 몰아넣고 있다. 문재인 본인도 그런 전략으로 가고 있다.

물론 노무현이라는 사람이 갖는 상징성도 거의 신화가 되었기 때문에... 크게나쁜 전략은 아니다.

그러나 중도를 향한지지층 외연확대라는 기준에서 볼 때, 감성 대 감성의 승부는 여전히 박근혜 쪽에 유리하다.

다만 그런 점에서 안철수의존재감은 여전히 박근혜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젊은층의 마음을 잡지 못 하고 있다

지금까지 박근혜는 대선을 향한 몇개의 고지를 넘었다.

그런 박근혜에게도 과제는 남아 있다.

그 중 하나가 젊은층 표심을 가져오는 것이다.

2040의 표심을 잡는 것. 정치의 달인이라는 박근혜가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이다.

앞서 이야기한 박근혜의 강점들이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확실하게 먹히는데, 젊은층의 정서에는 전혀 와닿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중장년층 이상에서 박근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먹힌다.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여성, 불교신자는 박근혜 지지층이다.

그러나 젊은층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박근혜에게 더 부정적이다.

이는 우선 젊은층 사이의 이명박 대통령 및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 정서탓이 크고, 안철수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캐릭터 자체가젊은 여성들에게 먹히지 않는 측면을봐야 한다.

젊은층 사이에서는여성이 소비문화의 중심이고, 여성의 소비문화가 남성에게 흘러가는 측면이 크다.

그런 점에서 20대 여성의 박근혜에 대한 반감은 박근혜 앞에 놓인 큰 숙제다.

개인적으로 젊은층, 특히 젊은 여성들의 박근혜에 대한 반감은세 가지로 해석한다.

첫째, 박근혜가 가진정서적 코드가 복고적이고, 6,70년대에 맞춰져 있다.

박근혜란 사람이 가진 옛날 사람 이미지 자체가 젊은층에게 '우리를 이해한다'는 이미지를 도저히 줄 수가 없다.

박근혜를 따라다니는 '수첩'도 젊은층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할 장치는 아니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층은 직관적인 경향이 강하고, 즉각적인 반응을 선호한다.

그런데 수첩은 '신중하다' '꼼꼼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겠지만,직관적이고 즉각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젊은층에게는 이런 것이 오히려 '잘 모르니까 계속 적는다' '수첩을 봐야만 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장년층은 '수첩을 보고 답한다'는 모습을 보고 신중하다 생각하지만,

젊은층은 '모르니까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 박근혜의 모호한 화법이다.

젊은층은 솔직한 것을 좋아한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대다.

새누리당에서 그나마 젊은층의 호감을 얻는 정치인 중 한 명이 홍준표다. 홍준표는 화끈하다. 솔직하다.

말을 아끼고, 어쩌다 한번 말하면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박근혜의 화법은

장년층 이상에서는 신중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러나 젊은층에게는 솔직하지 않을 뿐더러, 생각이 없는 것으로 비춰진다.

셋째, 유머감각이 부족하다.

요즘 시대에 통하려면 '재미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불문률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유머감각을 많이 보여주었고, 이명박 대통령 역시 농담으로 분위기를 푸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박근혜는 도무지 재미 있다는 느낌을 못 준다. '힐링캠프' 출연이 지지율 제고에 크게 도움되지 못 한 것은

박근혜 편이 문재인 편보다 재미가 없었기 때문 아닌가.

만약 내가 박근혜 비서관이라면, 박근혜에게 등이 구부정한 자세를 최대한 펴라고 말할 것이다.

등이 구부정한 자세가 젊은층에게 젊은 이미지로 다가갈리 없다.

힐러리 클린턴은 많은 한국 여성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저런 당당한 여성이 되고 싶다는 꿈을 준다.

왜? 당당한 모습 때문이다. 박근혜에게 당당한 이미지는 부족하다.



정치인 박근혜의 존재감?!

흔히 박근혜에 대해 '박정희의 딸'일 뿐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대체 왜 박근혜의 어떤 점을 보고 지지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박정희의 딸'이라는게 박근혜의 최대 자산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고,

그런 지적이 많다는 것 자체가 박근혜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단연코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지적은 두 가지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

첫번째..

박근혜는 박정희와 별도의 존재감을 이미 확보했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우선 박근혜가 여자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육영수 여사라는 키워드를 이해해야 할 부분인 동시에, 그녀가 당선될 경우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일단 여성이라는 것만으로도 다른 정치인들과 차별성을 보이는 부분이고, 철권통치를 구축한 아버지와 다른 이미지를 갖게 된다.

거기다 장년층, 노년층에서는 육영수 여사가 갖는 따스한 국모 이미지가 박근혜 이미지와 결부된다.

사실 박근혜가 대중에게 노출된 것은 육영수 여사 암살 이후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한 때부터다.

박근혜가 정치계 진출한 이후로 잡아도 15년이 되었고,

박근혜가 천막당사에 나와 한나라당 대표가 된 이후로 잡아도 8년이 되었다.

당연히 본인만의 존재감이 확립되었을 수 밖에 없다.

두번째...

한나라당-새누리당 특유의 정당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야권에는 김대중 이후로 야권에는 카리스마적 지도자가 없었다.

노무현이 극적인 드라마를 쓴 이후로,

민주당은 정치인 개인이 갖는 개별적인 스토리, 그리고 그 스토리에 깃든 그 정치인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민주당만의 정당문화가 생겼다.

민주당은 끊임없이 정치인 개인에게 감동을 요구하고, 본인만의 스토리, 본인만의 가치, 본인만의 상징성을 요구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박근혜는 박정희에 의존할 뿐이고, 본인만의 스토리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YS 뒤로도 1인이 계파를 지배하는 보스정치가 지속되었다.

이회창이 그랬고, 이명박이 그랬다. 그들은 당을 지배했고, 군림했다.

이회창과 이명박은 3김만한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당 내에서 계파를 지배하는 카리스마를 보인 것이다.

새누리당과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지자들과는 다소 다른 관점에서 정치인을 바라본다고 볼 수 있다.

계파와 당을 장악하는 카리스마에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준다.

더욱이 박근혜는 이회창 이명박보다 3김 쪽에 가까운 유형의 지도자다.

강력한 지역 기반을 갖고 있고, 박근혜 개인에 대한 절대적 지지층이 존재한다.

박근혜는 친박이라는 계파의 보스라는 것, 나아가 현재 새누리당의 절대 보스라는 것으로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입증했다.

더 나아가 박근혜는 잇따른 선거를 통해 '선거의 여왕' '구원투수'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박근혜라면 이긴다'는 믿음을 심어주었다. 이 것이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것이다.





박근혜는 세련된 YS, 하지만...

정치인 박근혜가 탁월하다고이유 중 하나는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적재적소의 인물을 썼다는 점 때문이다.

박근혜는 자신의약점을 보완하는 인물을 찾아 쓰는데 능했다.

가령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에 자신의 '지적, 정책적능력 부재'를 박세일이라는 인물로 커버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3인방을 영입했다.

이 중 이준석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이준석의 당돌함, 거침없는 언행, 직접적인 SNS 소통은 상당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 후보들보다 이준석의 존재감이 더 컸던건 확실하다.

모든게 박근혜 뜻대로 움직이니, 그저 뻔해 보이기만 하는 새누리당에서 이준석의 존재감은 신선한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나는 박근혜를 '세련된 YS'라고 본다.

감히 말하건대 김영삼 대통령은 이승만 이후 최고의 정치 9단이었다.

탁월한 정치감각, 용인술로 약점을 보완하는 능력,타이밍을 잡는 능력- 더 나아가지적능력이높지 않은이미지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다.

박근혜는 그러나 투박하고, 거칠었던 YS와 달리 상당히 세련된 언어와'정치기술'을 보여준다.

그러나 박근혜가 YS를 따라가지 못 하는 점이 단 하나 있다.

그 것은 YS가 사람을 끌어 당기는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YS와 DJ는각기 상도동계와 동교동계라는측근그룹을 이끌었지만, DJ의 동교동계는 사실 폐쇄적이었다.

DJ는 항상 포용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고,

노무현 대통령 역시 일찍이자서전에 'DJ는 본인이 너무 완벽한 탓에 다른 사람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못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노대통령은 YS에 대해 '사람을 다루는 능력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평했다.

자신이 거칠게 맞설 때에도 뒤에서 토닥거리며 관리한 일화를 소개하며,

그러한 사람 다루는 능력이 많은 부족한 요인을 극복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박근혜의 약점은 결국 폐쇄적이고,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 한다는 점에 있다.

본인이 탁월한 정치적 감각을 갖고 있으며 사람을 쓰는데에도 능하지만,

자신에게 비판적인 사람을 용납하지 못 하고, 여러 세력과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 하는 모습이 한계가 될 것이다.

자산이자 부채, 아버지 박정희

아버지 박정희는결국 박근혜가 안고 가야 할 자산이자, 부채다.

대통령이 된다 해도 박정희는 계속 박근혜에게자산이자 부채가 될 것이다.

아버지와의 비교를 극복해야 하고, 모든 2세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이 그렇듯이 아버지는 그림자로 작용한다.

박정희에대한 다양한 평가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 평가가 어쨌든, 많은 사실들이 그의 아버지 치세 18년 동안 이루어졌다.

그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는 없지만, 그 모든 것들은 그녀의 자산이자 부채다.

아버지의 후광 없이 그 자리까지 오를 수 없었던 것을 인정한다면,

아버지의 그림자도 안고 갈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그녀는 장점이 많다.

아버지의서거 소식앞에 먼저휴전선 상황을 묻고, 피습을 겪고 꺠어난 뒤먼저 대전의 판세를 물었다는 것은

정말 박근혜가 대단히 단련된 정치인이라는걸 알 수 있게 한다.

그런 장점을 갖고서 아버지 박정희와는 별도의 존재감을 구축했다.

그녀는 대체로 박정희의 딸이라는걸 굳이 부각시키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그걸 부각시키지 않아도, 아무리 많은 장점을 보여도

우리 모두 박근혜를 생각할 때, 박정희 대통령을 떠올린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박근혜에게 어찌 보면 가장 큰 과제는 결국 아버지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 것은 반드시 당선만을 위한 과제가 아닌...

당선되더라도 향후 5년 간 국가지도자로서 국민 통합을 위한 과제로서 아버지를 극복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