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희망연대서청원 전 대표(자료사진) |
"복권 안돼 새누리당 입당 못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는 2일 "이번에 복권이 된다고 해도 4월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자연인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가 공식 통합한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복권이 되지 않아 새누리당에는 입당하지 못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산 서 전 대표는 미래희망연대가 과거 합당 조건으로 내걸었던 자신의 복권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니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지만 재작년 여야 국회의원 254명이 저의 사면복권요청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은 사면권자도 잘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연대는 원래 한시적인 정당이었고 합당은 다 예견됐던 일"이라면서도 "직접 친박연대를 만들고 당명까지 지었는데 이별하려니 서운한 감은 있다. 섭섭하다는 데는 새누리당에 입당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고 밝혔다.
또 "조용히 지내겠지만, 가까운 분들이 총선 공천을 받는다면 출마 지역을 돌아보고 격려 정도는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쇄신 작업 중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를 두고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비대위를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사는 서민들을 좀 더 도울 수 있는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이라는 새 당명에 대해서는 "뜻은 좋은 것 같으나 마음에 딱 와 닿지는 않는다. 홍보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을 앓아온 그는 "요즘 건강이 흔쾌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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