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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大전망]전문가들이 말하는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

[투자大전망]전문가들이 말하는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

2020 이데일리 부동산투자대전망

빠숑·아임해피·월천대사, 한자리에

등록 2020-04-30 오전 11:20:00

수정 2020-04-30 오후 3:39:3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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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집을 빨리 장만하셨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시장 안에 있으면서 뉴스를 보고, 원하는 집의 가격이 적정시세인지 알아보다가 꽂히면 그때는 꼭 사기를 권한다.”(빠숑)

“내 집 마련 전에 나의 가용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대출은 당장 얼마나 가능한지 파악해둬야 한다.”(아임해피)

“여건이 허락된다면 맞벌이를 하는 게 좋다.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맞벌이하면서 돈을 모으면 10년 뒤 자산이 달라진다.”(월천대사)


부동산 전문가들이 제시한 ‘똑똑한 부동산 투자방법’이다. ‘빠숑’(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 ‘아임해피’(정지영 아이원 대표), ‘월천대사’(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부동산 투자의 ‘적극성’을 강조하면서 이처럼 조언했다.

빠숑은 “‘어떻게 저 집을 살까 고민해야지, 소극적이면 집을 못 산다”며 “시장 안에서 시세를 알면 말도 안되는 값에 사는 사람이 없다. 집 사고 후회한 사람도 못봤다”고 했다.

아임해피는 “좋은 지역의 신축만 보면 갈 수가 없으니 징검다리를 밟아가듯 가면 좋겠다”면서 눈높이를 낮출 것을 당부했다. 월천대사는 “미취학 아이를 둔 젊은 부부라면 고생스럽더라도 실거주와 투자를 분리해 살면서 아이가 학교 가기 전까지 도전적으로 자산을 불려가보라”고 했다.

이들은 수익형부동산인 꼬마빌딩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투자주의보’를 내렸다. 빠숑은 “인기가 많다고 무조건 접근해야 할 상품이 아니다”라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서 시세를 높여 팔 전략이 없다면 메리트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월천대사도 “꼬마빌딩의 투자 적기는 2013~2015년이었다”며 “경매 물건 낙찰가가 낮고 서울 공시지가도 그닥 높지 않은데다 자영업이 잘 돼 임차인 구하기도 좋았던 시절”이라고 했다. 이어 “이젠 좋은 가격으로 나오지 않고 급매도 별로 없다”며 “엘레베이터 없는 꼬마빌딩을 고수익으로 포장해 파는 경우 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주현 월천대사 대표(왼쪽 두 번째부터),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 김학렬 스마트튜브 대표, 강신우 이데일리 기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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