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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투자 20% 감소하면 일자리 22만개 사라진다"

"주택투자 20% 감소하면 일자리 22만개 사라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20.04.29 14:41 수정 : 2020.04.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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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생산유발 47조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22만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의 강도 높은 수요억제정책 기조를 적정수요유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9일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코로나19 전후의 국내 주택시장상황 진단과 향후 주택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이전 올해 주택투자가 주택시장 규제로 전년대비 15.4%(14조4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 숫자는 악화될 전망이다. 김덕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로 주택투자가 5~10%(5~10조원) 더 줄어들면 올해 주택투자는 작년대비 20~25% 감소한 70~75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의 연평균 주택투자 96조1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기여도는 -1.74%포인트로 예상됐다. 김 실장은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보다 GDP를 깎아먹는 요인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산연은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시 생산유발 47조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부문에서만 약 2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 매출이 감소하면 부동산업은 1~3년 내 8조5000억원의 시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5대 추진전략과 30개의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우선 시행과제로 15개 정책대안을 제안했다.

15개 과제를 5월 중에 바로 시행하고 코로나19상황과 시장상황을 보면서 나머지 15개 과제도 11월 쯤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 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주택시장은 모든 정책 수단을 망라한뒤 5월 중 1단계로 우선대책을 시행하고 코로나19와 시장추세를 보며 6개월 뒤인 11월쯤 2단계 대책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덕례 주택정책연구실장이 29일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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