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부동산의 칸 ../*아파트.단독.주거포함_종합

수원·용인 상반기 분양 본격 돌입…집값 하락 가능성 有 - 2·20 부동산 대책,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미뤄지며 큰 장 마련

수원·용인 상반기 분양 본격 돌입…집값 하락 가능성 有 - 2·20 부동산 대책,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미뤄지며 큰 장 마련

배태용기자(ty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4-13 13:51:0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용인 아파트 밀집단지 전경 [스카이데일리DB]

 

올해 상반기 수원, 용산 지역의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그동안 집값 과열 현상이 대두됐던 지역이라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신규물량이 다수 공급되는 만큼 오른 수용성 집값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남은 상반기 수원, 용인에서 대규모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정부가 지난 ‘2·2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전매와 대출 등의 규제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지며 분양 일정이 미뤄진 탓에 분양 물량이 쌓였다.

 

우선 GS건설이 수원 영통구에서 ‘영통자이’(653가구)를 분양 한다. 망포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들어서는 영통자이는 이달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당해 지역 1순위를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97만원이다.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다.

 

장안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양을 시작한다.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을 재개발해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짓는다. 전체 666가구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2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두 개 단지 모두 코로나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만 선보일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장안구 정자동 111 일대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665가구)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초 거래가가 10억원을 돌파했던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의 후속 단지다.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신분당선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서역과 가깝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스타필드와 붙어 있는 단지다.

 

대우건설은 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영덕공원 내에서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680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전체 4774가구의 대단지다.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대단지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향후 수용성 집값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과열 양상을 나타냈던 수원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며 “이러한 가운데 추가적인 신축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면 집값 조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용성 지역이 교통호재가 다수 깔려 있는 지역인 만큼 총선 이후 상승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생각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