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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서 통일신라ㆍ조선시대 추정 각종 유물 대거 출토- (참조: 네이버 지도)

수원 인계동서 통일신라ㆍ조선시대 추정 각종 유물 대거 출토- (참조: 네이버 지도)

정민훈 기자 whitesk13@kyeonggi.com

노출승인 2020.03.14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통일신라ㆍ조선시대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팔달구 인계동 176-22번지 일원에서 통일신라시대 토기, 조선시대 기와, 자기 등 다양한 유물을 발견했다. 이곳 인근에 자리잡은 매화초등학교 북측에서 통일신라시대 토기와 조선시대 자편을 비롯해 학교 북동쪽 구릉에서 통일신라시대 토기가 잇달아 나왔다. 또 조선시대 자기와 기와, 도기 수점도 발견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팔달구 인계동 176-22번지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절차를 밟던 도중 해당 지역이 유물산포지 추정 구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 관계자는 “(가칭)인계 3호 공원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하던 중 시 문화예술과에서 협의 의견을 받았다”며 “문화재 유물산포지역이라는 알게 돼 유물이 매장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매장문화재법(약칭)에 따라 지난해 10월 지표조사와 올해 2월 시굴조사를 끝마쳤다. 그 결과, 수백년 동안 잠들어 있던 수점의 유물을 발견했으며, 시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장문화재의 발굴은 매장문화재법 제11조에 따라 문화재청장 허가를 받아야만 진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조사는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허가가 떨어지면 이 일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부지에서 지석묘 5기와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마제석기, 무늬없는 토기조각 등 다량의 유물을 발견했으며, 2016년에는 경기도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화성행궁 우화관ㆍ별주 일대 발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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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