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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수원을] '검사외전' 백혜련 vs 정미경... 2.8%p差 초박빙

[총선 여론조사-수원을] '검사외전' 백혜련 vs 정미경... 2.8%p差 초박빙

황영민

기사입력 2020.03.12 00:01

최종수정 2020.03.12 00:11

여검사 vs 여검사 6년만에 맞대결… '반드시 투표층' 46.1% 백 후보 지지

'아마 투표' 정 후보 13.7%p 앞서

수원을 선거구는 여검사 출신들의 리턴매치로 경기도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지역 중 하나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과 미래통합당 정미경 최고위원.

두 사람은 여검사 출신 정치인이자, 각 당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정치인들로 이미 2014년 상반기 수원을 재보궐선거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스코어는 정 최고위원 55.7%(3만4천937표) 대 백 의원 38.2%(2만3천964표)로 정미경 최고위원의 1승.

이후 정 최고위원이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무로 선거구를 옮기며 수원을에서는 백혜련 의원이 패배를 딛고 국회에 입성한다.

6년 만에 다시 맞붙은 두 여검사 출신 정치인의 진검승부.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여론조사로 미리 본 맞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초박빙 양상이었다.

11일 중부일보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수원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p) 결과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제20대 수원시을 국회의원 41.2%, 미래통합당 정미경 전 제18·19대 국회의원 38.4%로 불과 2.8%p 차이의 접전이 펼쳐졌다.

잘 모르겠다는 12.0%, 지지후보 없음 4.9%, 기타 후보 3.4% 순이었다.

교차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에서는 백 의원이 모두 근소하게 앞섰지만, 연령과 지역별 조사에서는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18~29세·30대·40대에서는 백 의원,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정 전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정 전 의원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평동·금곡동·호매실동·입북동에서는 백 의원이 45.8%로 앞선 반면, 백 의원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율천동·서둔동·구운동에서는 정 전 의원이 40.5%로 우위에 섰다.

투표 의향층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46.1%가 백 의원을 지지해 40.4%를 얻은 정 전 의원을 6.5%p 앞섰지만, 아마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는 정 전 의원이 37.1%로 23.4%에 그친 백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13.7%p차로 눌렀다.

한편, 중부일보는 수원을 선거구를 비롯한 경기도내 격전지로 분류되는 선거구에 대해서는 2차에 걸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영민기자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수원시 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8%, 무선 가상번호 72%)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무선 7.2%, 유선 0.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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