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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수원시 병(팔달) 국회의원 예비후보, “코로나19 무방비 노출 대중교통 종사자 대책 필요”

김용남 수원시 병(팔달) 국회의원 예비후보, “코로나19 무방비 노출 대중교통 종사자 대책 필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감염 예방대책 조속 수립해야

류다인 정치전문기자 kspa@kspnews.com | 기사입력 2020/03/04 [21:22]

 

 

 

[케이에스피뉴스] 김용남 수원시 병(팔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수원시 관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조속한 대책수립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수원에 위치한 한 버스운수 관계자는 “전국을 덮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수원시에 등록된 버스회사 대부분이 평균 40%이상 매출이 급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용남여객은 약 1억 원, 경진여객 약 4천만 원, 수원운수 약 3천만 원 등의 일 매출 손실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익금 감소로 각 버스회사는 자체적인 감차를 실시하여 수원시 전체 버스의 20% 정도가 현재 감차운행을 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감차운행과 수익금 감소로 기사들이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시는 임시방편으로 7월에 집행하는 유가환급금과 환승할인 손실 보조금을 3월에 조기 집행 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으나, 이는 조삼모사에 그치는 꼴로 구체적인 손실금과 임금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경우 지자체나 회사에서 기사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아 기사 개인이 마스크를 직접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기사의 경우 마스크 없이 운행을 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과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버스노선의 기사가 확진자로 판명될 시 노선 전체의 운행을 막을 것인지 담당 기사만을 격리 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의 경우 만약 기사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체인력을 고용해서라도 버스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지난 주 대구를 방문했던 기사 5명과 공항 리무진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 2명이 의심증세가 있어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만약 기사가 확진자로 판명될 시 대응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지난 2일 수원시 율전동에서도 확진자 2명이 수원시 관내를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여 일주일 동안 출퇴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의 기사, 승객, 시간대 등을 확인하지 않고 있어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김용남 예비후보는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의 경우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이용하는 만큼 방역과 안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 밝히며 “정부와 지자체는 하루 빨리 대중교통 감염예방 대책과 감염자 발생 시 차후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계신 대중교통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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