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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문재인, 오늘은 박근혜… 여론조사마다 지지율 오락가락

어제는 문재인, 오늘은 박근혜… 여론조사마다 지지율 오락가락

  • 홍영림 기자

  • 입력 : 2012.02.08 01:35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 갤럽 朴 49%, 文 29% 나와
    전날 다른 조사선 文이 앞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지지율 선두가 하루 만에 바뀌는 등 조사결과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국갤럽은 7일 지난 1월 초부터 매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모아 '데일리 정치지표'를 발표했다. 지난 3일 조사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양자(兩者) 대결을 벌일 경우 49% 대 29%로 크게 앞섰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지난주 양자 대결 조사에서 문 이사장(44.9%)이 박 위원장(44.4%)을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처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연구원·한국리서치가 1월 31일에 실시해 7일 발표한 양자 대결 조사도 박 위원장 47.2%, 문 이사장 35.1%였다.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대결 결과도 조사기관마다 제각각이었다. 갤럽조사에선 박 위원장이 안 원장에게 1월 내내 뒤지다가 점차 차이를 좁히더니 지난 3일 46% 대 37%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 원장이 지난해 10월 1위에 올라선 이후 박 위원장이 선두를 탈환한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리얼미터의 조사에선 여전히 안 원장(51.5%)이 박 위원장(40%)을 앞섰고 한국리서치 조사도 안 원장(49.2%)이 박 위원장(35.6%)에게 우세했다.

    '박 위원장 대 안 원장' 또는 '박 위원장 대 문 이사장' 등 양자 대결 조사결과는 조사기관에 따라 달랐지만 3자(者)가 모두 포함된 다자(多者) 대결에서는 모든 조사에서 '박근혜 강·보합세, 문재인 상승세, 안철수 약보합세'란 추세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각 조사방식이 휴대전화(갤럽), 집전화(한국리서치), ARS(리얼미터) 등으로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론 형성의 과도기란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월드리서치 박승열 사장은 "매일 정치적 이슈가 쏟아지고 있고 안철수 원장의 불확실한 태도로 인한 정국 불투명성으로 인해 유권자들도 마음을 줄 상대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선 하루 이틀 차이로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