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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역 경제 여파 줄이기 세심하게 살핀다

수원시, 지역 경제 여파 줄이기 세심하게 살핀다

배태식기자 news@seoulilbo.com

승인 2020.02.10 11:06

TF팀 가동…일자리-소상공-기업-세제 등 지원 총력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지역 내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다.

(배태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지역 내 경제적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가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한다.

시는 김경태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 T/F를 구성해 수원지역 분야별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운영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점포 역시 내장객 감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내 기업 활동도 위축됐다. 수원시에는 총 241개에 달하는 중국 거래 업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한 127개 업체 중 벌써 8곳이 수출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2곳은 가동 중단이 예고됐다.

여기에 이번 위기가 장기화되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가 12곳에 달한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후 자재 수입과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기업의 수출입 및 제조기업의 타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시는 ‘선제적(preemptive), 신속(prompt), 정확(precise)’ 등 3P를 목표로 일자리 지원, 소상공지원, 기업지원, 세제지원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경제 T/F를 운영한다.

우선 관련 분야별 경제 동향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구청별로 물가점검반을 구성해 지역 물가 안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이번 감염병 사태와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한다.

또 지역경제과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피해 대응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화폐인 수원페이를 조기 발행하고 추가 할인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상황으로 악재를 맞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상담센터 운영과 애로사항 상담은 물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한 특별 경영자금 지원 및 특례보증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피해 업종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도록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징수를 유예하는 등의 지원 방법을 고민하는 한편 일자리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과 관련이 있는 업종에 적절한 취업 알선 및 현장 상담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의 행정적인 노력도 뒷받침된다. 상반기 중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적절한 추경 시기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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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식기자 news@seoul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