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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수원점' 부지, 17층 규모 주상복합 수원시 건축심의 통과

'갤러리아 수원점' 부지, 17층 규모 주상복합 수원시 건축심의 통과

 

  • 김현우
  • 기사입력 2019.12.22 21:50


 

市, 건축심의위 열고 계획안 승인… 저층에 상가·5층부터 숙박시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전경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이 떠나고 남는 부지 개발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부지 개발의 건축설계를 맡은 U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건축계획안이 수원시를 통과한 것인데, U건축사사무소는 해당부지에 17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계획하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U사가 제출한 건축계획안을 소위원회에서 승인, 통과시켰다.

지난 11월 말께 첫 건축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가 건물 외관과 교통문제 등이 지적되며 한 차례 반려, 보완·수정 후 두번째 만의 통과다.

U건축사사무소에 건축설계를 맡긴 컨소시엄에는 서울디앤씨와 미래에셋, 태영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1~2층 상가와 3~4층 영화관을 입점시키고, 5~17층까지는 숙박·취사가 가능한 원룸과 투룸 중심의 생활숙박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지하 1층에서 5층까지는 일부 상가와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연면적 8만㎡다.

저층부인 4층 까지는 한 건물로 건설되고, 생활숙박시설인 5층부터는 2개의 동으로 나뉘어져 건설될 예정이다.

일부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지하철 수원시청역과의 연결은 되지 않는다.

최종 건축허가 까지는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밑 경기도 건축위원회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있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 10월께 한화갤러리아 측과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부지의 토지매매계약을 완료했다.

1평(3.3㎡)당 약 5천만 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2020년 1월께 영업을 종료할 예정으로 1995년 한화백화점으로 개장한 이후 2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다만, 갤러리아백화점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광교점으로 옮겨 2월께 개점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지하 7~지상 12층, 연면적 15만여㎡ 규모이며 현 수원점의 두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부지의 건축계획안이 수원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이 맞다"며 "다음달에 백화점의 영업이 종료된다고 하니 그 시점과 맞물려 개발을 하기 위해 컨소시엄의 향후 행정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디앤씨는 인천 부평의 트라이앵글 171, 지웰 에스테이트, 부천 한신 더휴 메트로 등 주상복합건물을 중심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해 왔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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