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 자료1(기타)종합

13인의 장애인아티스트, 편견을 깨고 가능성과 소통하다!

13인의 장애인아티스트, 편견을 깨고 가능성과 소통하다!
장애인예술가들이 만드는 Able Time! 오는 30일 공연
임이화 기자

▲ 경기도문화의전당 주최, 내생애 첫번째 공연 '에이블 타임' 공연 포스터© 수원시민신문
내 생애 첫 번째 공연, 그 감동을 이어갑니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사장 조재현)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관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공연형식의 <Able Time>공연을 오는30일 오후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Able Time>은 2011년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의 2012년 첫 기획공연으로 준비되었다. 내 생애 첫 번째 공연은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문화배려계층에게 생애 첫 공연을 선물하고, 예술적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적, 경제적 이유로 예술적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이들을 발굴하여 생애 첫 무대를 만들어주는 문화복지사업이다.

13인의 장애인예술가가 전해주는 '치유, 통합, 공감, 나눔'

이제까지 장애인들의 공연이 ‘그들도 문화활동을 할 수 있다’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Able Time>은 음악, 퍼포먼스, 영상, 시각예술이 융합된 종합예술공연을 13명의 장애인 예술가들이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색다른 예술 세계로 승화시켜 무대와 무대 밖에서 연출, 공연하게 된다.

예술교육치유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획·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영상을 이용한 무대세트, 음악, 퍼포먼스 등 그 밖의 모든 것들을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선보이며 이 모든 장치들은 단독, 혹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형식의 가치관과 예술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공연을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소통하고 공감대 형성함으로서 소통과 나눔의 새로운 방식이 제시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해 나가는 새로운 방법론이 제시되어질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13인의 장애인 시각·음악 작가들은 그들의 틀 안에서 혹은 그 틀 밖으로 나와 이야기하게 된다. 불가능해 보였으나 그들이 완성해낸 아주 특별한 무대와 그들의 울림으로 보여줄 특별한 퍼포먼스의 종합예술무대로 꾸며질 이번 공연을 위해 장애인 관객들을 위해 동시 통역기로 무대 위 상황을 중계하고, 점자티켓으로 좌석을 확인 할 수 있는 장벽깨기 장치들을 마련하여 출연자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공연의 티켓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예술가를 위해 아름다운 기부로 이어진다.

공연은 총 3개의 라운드로 꾸며진다. 1라운드는 able beat(가능한 박자: 음악상의 시간을 구분하는 가장 기본단위)로 애니메이션 영상작업과 영상을 통해 떠올려지는 음악작업이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한다.

2라운드는 able flow(가능한 흐름: 계속 이어지는 가능한 흐름) 단계로 첨단장치를 통해 듣는 프로이드 강의와 플릇과 피아노, 바이올린이 함께 하는 시낭독을 통한 호흡 나누기, 마지막으로 3라운드는 able rhythm(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또는 저항, 고통 따위를 견디기 위하여 마음속으로 숨을 고를 때 들리는 멜로디)에서는 이미지로 밖에 설명할 수 없으나 그 불가능을 대체하는 가능성을 단편영화와 움직일 수 없는 휠체어 무용수의 가슴 떨리는 이야기로 공개된다.

공연의 흐름을 로비에서도 전시 오프닝 형태로 이어나가면서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공연이 끝나고 작가들의 able한 작품이 로비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