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발 KTX 직결 사업 기본설계안' 시민에 공개
- 김현우
- 기사입력 2019.09.03 22:15
수원시는 6일 오후 3시 매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기본설계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사진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 위치도.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연결하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기본설계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일 오후 매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발 KTX 직결사업’의 기본설계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또한, 시민들은 10일까지 수원시청 도시교통과(시청 별관 4층)에서 기본설계(안)를 공람할 수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서정리역과 지제역까지 4.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년 9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2020년 9월 설계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KTX가 수원역에서는 하루 4회 출발하지만, 대전역까지는 기존 경부선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속철도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로 고속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소요시간도 대폭 줄어들어 수원∼부산은 현재 2시간 44분에서 2시간 16분으로 28분 단축되고, 수원∼목포는 4시간 39분에서 2시간 11분으로 2시간 28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역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의 주민들도 수원역을 경유해 전국 각지를 갈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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