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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 주요 관심사업 등 종합/-KTXㆍGTX

GTX-C사업 속도내자 노선 지나는 지역 아파트 거래 늘어의정부~삼성~수원 등 통과…강남발 효과 기대 반영

GTX-C사업 속도내자 노선 지나는 지역 아파트 거래 늘어

의정부~삼성~수원 등 통과…강남발 효과 기대 반영

GTX 노선도 [자료 = 서울시]

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는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노선이 개통되면 경기 양주, 의정부, 수원 등 지역에서 서울 삼성역(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10~20분 대로 가능해지기 때문에 강남 생활권역에 들어서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5월에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에 대해 지난 달 용역을 발주해 기본계획 수립 착수에 들어갔으며 2021년 말 착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GTX-C 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에서 경기 수원시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총 72.4km로 건설된다.

 

양주와 의정부, 창동,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금정, 수원 등 9개 지역을 통과한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통과 후 GTX-C노선 수혜지역 내 부동산 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한 아파트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의 올해 상반기(1월~6월) 아파트 거래량은 9046건으로 지난해 하반기(7~12월) 거래량(7497건)보다 20.66% 상승했다. 이는 전국(62만9051건→51만6007건, -17.97%)은 물론 경기도 거래량(22만8962건→16만8437건, -26.43%)이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수원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C노선의 영향을 덜 받는 장안구(5743건→1556건), 권선구(4675건→2005건), 영통구(7833건→3845건)의 거래량이 감소하는 반면 C노선 수원역이 들어설 예정인 수원시 팔달구는 같은기간 네 배 가까이 거래량이 증가(1529건→5691건)했다.

GTX-C노선 수혜지역 내 아파트 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로 보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단지`(201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5월에 4억 6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에 3억 8000만원(12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000만원이 올랐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6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 전용 84B타입 분양권도 올해 6월 6억7,900만원(25층)에 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6억2000만원 가량보다 5900만원 오른 금액이다.

GTX-C노선 라인을 따라 분양하는 신규 공급도 꾸준하다. 의정부에서는 GS건설과 두산건설, 롯데건설이 8월에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2473세대 중 일반분양 1383세대)을 선보인다. 1호선 및 GTX-C노선(계획)이 지나는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이다.

경기 과천시 중앙동에서는 7월 대우건설이 `과천 푸르지오 써밋`(1571세대 중 일반 506세대)을 후분양으로 공급한다.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모두 인접해 있고 GTX-C 과천역(계획)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는 GS건설·현대산업개발이 팔달10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3432세대)를 짓는다. 분당선 매교역 인근이며 GTX-C노선 수원역(계획)까지 한 정거장 거리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 양주, 수원 등 지역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C노선 지역으로 많이 이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C노선 사업이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이미 호재 프리미엄이 부동산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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