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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54% "1년 뒤 서울 집값 상승" 판단

부동산 전문가 54% "1년 뒤 서울 집값 상승" 판단

송고시간 | 2019-07-07

 

[실시간뉴스]

 

 

'KDI 경제동향' 2분기 설문조사…1분기 때와 판단 바뀌어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의 절반 이상이 1년 뒤 서울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개월 전 조사 때는 절반 이상이 '하락'에 표를 던진 바 있다.

서울 집값 다시 불안 조짐…전문가 "상승 반전은 어려울 것"(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지난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움츠러들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면서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정부의 공식통계인 한국감정원 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11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24일 기준으로 3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민간 시세 조사 기관인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부동산의 시세표. 2019.6.28 kane@yna.co.kr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7월호에 실린 2019년 2분기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문가 106명(응답 기간 지난달 20∼26일)의 53.8%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예상은 21.7%였고,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24.5%였다.

 

이는 3개월 전 1분기 설문조사 결과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 전문가들의 59.4%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태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은 39.6%로 전분기(31.1%)보다 더 많아졌다.

[KDI 제공]

 

전문가들은 현행 수준의 금융규제와 세제 관련 부동산 정책을 대체로 지지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등 금융규제에 대해 현행 유지라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70.8%, 67.9%, 53.8%로 높았다.

보유세와 관련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각각 57.5%, 44.3%로 역시 다수였다.

반면 거래와 관련한 취·등록세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58.5%였다. 양도세는 현행 유지(46.2%)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완화(41.5%) 의견도 상당수였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올해부터 다시 시행된 전·월세 등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는 현행 유지 의견이 각각 67.0%, 42.5%로 다수였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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