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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총선' 시작됐다... 김영우·손학규 등 경기도 집결

野 '총선' 시작됐다... 김영우·손학규 등 경기도 집결

 

  • 김수언
  • 기사입력 2019.06.12 22:30

 

 


 

한국, 13년만에 당원 교육… 13일 수원서 4천여명 참석 · 18일 용인 등 4권역별 개최
바른미래, 손학규 13일 경기도당 방문… 핵심당원 총 출동 간담회 개최
정의당, 29~30일 경기도당 현안 토론

 

김영우 한국당 도당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왼쪽부터). 사진=연합

21대 총선 카운트가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도내 야권 경기도당들이 본격적으로 총선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 60석에 달하는 지역구가 달려있는 만큼, 야당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총선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각 정당 등에 따르면, 먼저 한국당 도당은 도 전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 13일 남부권(수원)을 시작으로 ▶동부권(18일, 용인) ▶북부권(20일, 의정부) ▶서부권(21일 부천) 순으로 ‘경기도당 권역별 당원교육’을 갖는다. 이는 2006년이후 13년만이다.

이번 당원교육에는 김영우 도당위원장, 도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지방의원, 도당 주요당직자 등을 포함한 도내 핵심당원 4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김영우 위원장과 정미경, 신상진, 조경태 최고위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이 나서 직접 도당 분위기를 다진다.

한국당 소속 거물들이 도를 중심으로 세를 모을 것으로 보이는 등, 단순한 당원교육에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 도당은 이번 결집을 통해 핵심당원들의 역량 강화 등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국당 도당 관계자는 “이번 당원교육을 계기로 핵심당원들에게 당의 이념과 가치, 주요 정치사회적 이슈를 교육할 것”이라며 “당원의 역량을 강화해 내년 총선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정국을 치르며 내홍을 치른 바른미래당 역시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시금 총선 준비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13일 오후 수원에 위치한 도당사에서 ‘경기도당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손학규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각 지역위원장, 209명에 달하는 지난해 6.13지방선거출마자 및 핵심당원이 한 곳에 모여 총선 승리를 다짐한다. 간담회선 도내 현안 등을 공유하고 총선 승리전략을 발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이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자를 발굴하고자 경기도당을 방문한다”며 “당원과 지도부 간의 소통을 확대해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당내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존중과 신뢰의 동지적 관계를 형성함에 의의와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당대표를 비롯해 부대표, 광역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전국위원, 대의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29일과 30일 당직자 위원장 및 부위원장 후보자들이 도당 차원의 현안과 정책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새 도당 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의 당선 결과 및 토론회서 논의된 현안은 곧바로 총선준비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중앙당이 도당을 중심으로 분위기를 다지고 있는 반면, 여당은 중앙차원의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당원게시판을 통한 ‘총선룰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앞두고 각 지역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 중심으로 당원 게시판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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