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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복주택 올해 1천316가구 공급…작년보다 5배 증가

경기도 행복주택 올해 1천316가구 공급…작년보다 5배 증가

송고시간 | 2019-04-23 10:39

 

 

입주자 5천가구 임대보증금 이자…2020년까지 1만호 공급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신혼부부·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경기행복주택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올해 1천316가구를 공급하고 입주보증금 이자도 확대해 5천 가구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경기행복주택 공급계획을 밝혔다.

올해 경기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지난해 275가구보다 4.8배인 1천41가구가 늘어난 규모이다.

 

지구별로는 ▲ 양평 공흥 40 가구, ▲ 가평 청사복합 42 가구, ▲ 파주 병원복합 50 가구, ▲ 성남 하대원 14 가구, ▲ 다산역A2 970 가구, ▲ 수원 영통 100 가구, ▲ 오산 가장 50 가구, ▲ 의왕역 50 가구 등이다.

양평 공흥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경기행복주택은 지금까지 331 가구가 입주를 마쳤으며 5천98 가구는 착공, 2천127 가구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착공 준비 중이다. 2천853 가구는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수원과 안성에 1천90 가구 규모의 추가 물량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경기도의 공급물량은 1만409 가구로 늘어난다.

임대보증금 이자는 도가 공급하는 경기행복주택 327개 가구(추정치)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입주자 4천673 가구(추정치) 등 모두 5천 가구에 올해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3억3천만원의 예산으로 1천420개 가구의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3천580개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예산을 13억7천만원으로 늘렸다.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은 행복주택 입주자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입주 시 누구나 이자의 40%를 지원받으며, 입주 후 한 자녀 출산 시 60%, 두 자녀 이상은 이자의 100%를 지원받게 돼 주거비 부담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보증금 8천만원을 전세자금 대출로 받은 세입자의 경우 연간 이자 168만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67만원을 기본으로 지원받는다.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60%인 100만원, 두 자녀 이상 출산하면 연간 이자 전액 168만원을 도가 지원한다.

경기도는 2017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2천84가구에 이자 5억7천만원을 지원했으며, 2022년까지 3만4천개 가구에 241억원의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청년층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춰 내 집 마련을 돕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경기행복주택 공급계획 브리핑[경기도 제공]

경기행복주택은 경기도가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이다.

'주택소유확인시스템 및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1차 검증 등 입주요건 심사 후 추첨을 통해 청약당첨자를 선정한다. 1차 검증에서는 우선 무주택 여부, 소득수준, 자산규모 등의 입주자격 충족 여부 등을 통해 입주자격 적격 여부를 확인한다.

주변 주택보다 자금부담이 적어 지난해 말 의왕역 지구는 평균 10.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안양 관양 경기행복주택 전경[경기도 제공]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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