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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트램' 등 경기도 전체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9개 노선 105.2km

'수원트램' 등 경기도 전체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9개 노선 105.2km

  • 김수언
  • 기사입력 2019.05.12

 

 

 


사진=수원 트램 조감도.
경기도를 하나로 잇는 총 105.2km 길이 9개 노선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립됐다.

이들 노선 구축이 모두 완료되면, 도 광역철도망과 연계돼 도시의 핵심 교통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오는 2025년 마무리를 목표로 수립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계획은 이번주 중에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엔 모두 9개 노선 도시철도의 건설계획이 담겼다. 이번에 승인된 노선들은 2013년 도가 수립했던 9개 도시철도 노선의 타당성 재검토를 통해 수정·보완됐다.

승인 노선은 도가 기존에 수립한 노선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다시 선정한 5개 노선과 신규 검토 4개 노선이다. 사업비는 모두 3조5천338억9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선정한 5개 노선은 ▶동탄도시철도(반월교차로~동탄2순환~오산역~병점역~동탄역) ▶수원1호선(수원역~한일타운) ▶성남1호선(판교역~성남산업단지) ▶성남2호선(판교차량기지~판교지구, 정자역) ▶용인선 광교연장선(광교중앙역~기흥역)이다.

신규 검토 4개 노선은 ▶8호선 판교연장(모란차량기지~판교역) ▶오이도연결선(오이도역~오이도) ▶송내~부천선(송내역~부천역) ▶스마트허브노선(오이도역~한양대역) 등이다.

당초 2013년도 노선 중 ‘동탄1.2호선’은 ‘동탄도시철도’로 통합됐고, 광명시흥선 및 파주선은 B/C(비용편익·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 0.7이하로, 평택안성선은 해당 자치단체와 미협의로 선정되지 못했다.


도시철도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상 5년에 한 번씩 검토 후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B/C)이 0.7 이상이면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판교 트램' 조감도. 성남시 제공
9개 노선 중 8호선 판교연장선(중량전철)과 용인선 광교연장선(LIM)을 제외한 나머지는 트램(노면전차)으로 계획됐다. 중량전철은 일반적인 지하철을 뜻하며, LIM(Linear Induction Motor, 선형 유도전동기)은 차량과 가이드웨이 사이 전자력을 이용해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각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성남2호선(서판교~판교지구, 정자역)의 경우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 중에 있으며,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9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거점간 고속교통, 편리한 연계 환승, 쾌적한 녹색 교통, 도민중심의 복지교통의 4개 비전을 기반으로 도시철도망 계획을 수립했다”며 “도내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도시교통 발전을 통해 도내 각 지역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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