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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관리한 '수원 서호천' 최우수 생태하천 선정

주민이 관리한 '수원 서호천' 최우수 생태하천 선정

우수상에 오산 오산천과 강릉 경포호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18-11-21

서호천/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환경부는 2018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수원시 서호천을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산시 오산천과 강릉시 경포호는 우수상에, 문경시 모전천·창원시 산호천·임실군 옥정호까지 3곳은 장려상에 뽑혔다.

최우수로 평가된 수원시 서호천은 도시개발로 수질오염, 생물종 감소, 악취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수질개선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지역주민들과 사후관리를 통해 건강한 하천으로 회복한 대표적인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오산시 오산천은 유입 지류와 오산천 유역 전체의 수질을 개선하고, 본류와 지류를 연계하는 수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했다. 같은 우수상인 강릉시 경포호도 물길 변경, 습지 개간 등에 따라 훼손된 수생태계를 습지 조성과 물길을 복원해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켰다.

경시 모전천 등 장려상을 수상한 3곳도 지역과 하천별 특성을 살린 하천가꾸기 사업, 각종 하천체험 과정 등 주민이 참여하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효과를 거뒀다.


kiro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