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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 “고유별다례 통해 다도문화 및 효 사상을 알리는 계기되길 바라”

[인터뷰]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 “고유별다례 통해 다도문화 및 효 사상을 알리는 계기되길 바라”

권오탁 기자 ohtaku@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9월 30일

 

▲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연구원장
“정조대왕의 효 사상은 물론 조상숭배사상 및 우리나라의 다도문화가 갖고 있는 덕을 널리널리 알리겠습니다.”

고유별다례를 주관하는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은 고유별다례의 의의와 기대감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고유별다례는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을 기원하고자 열리는 행사로 행사 전날인 다음달 4일 오후 5시 수원화성 화령전에서 열린다.

강 원장은 지금까지 총 4차례의 고유별다례를 치렀다. 지난 2003년 제40회 화성문화제 개막 전에 화성행궁 복원을 알리고자 처음으로 고유별다례를 치른 후 이듬해인 2004년과 2007년, 그리고 지난해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앞두고 진행했다.

그는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예다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아주대에서 ‘한국의 다도와 실습’ 강의를, 2000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강의를 열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문화계 인사로 이름을 알리고 있어 고유별다례를 재현하는 데 그만한 인물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더욱이 그는 화성문화제가 지난 1963년부터 매년 열려왔지만 고유별다례가 다시 재현된 시기는 이제 겨우 15년을 넘었기 때문에 앞으로 완벽한 정착에 힘쓰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행사도 참신례, 분향강신례, 초헌례, 독촉, 아헌례, 종헌례, 헌다식, 유식, 사신례, 예필 등 국조오례의 문헌에 근거한 작헌의 순서를 참조해 진행한다. 술, 음식, 음악, 의상도 모두 문헌을 참고해 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를 마쳤다.

강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인이 다도문화 및 효 사상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며 더 나아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완벽히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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