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사무총장에 유인태 내정…정무수석 이기우 임명
김재득 jdkim@joongboo.com 2018년 07월 15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유인태 전 의원을 내정하면서 국정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꼽은 ‘협치’의지를 재확인했다.
문 의장은 또 차관급인 의장 비서실장에 박수현(54)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정무수석비서관(1급)에는 이기우(52) 전 국회의원, 정책수석비서관에 윤창환(57)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국회 대변인에는 이계성(61) 한국일보 논설고문을 각각 임명했다.
문 의장과 유 사무총장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 일한 바 있다.
문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정운영을 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이라고 밝히면서 야당의 협조에 앞서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는 등 평소 정부·여당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두 콤비가 국회를 이끌게 되면서 민주당의 협치 능력도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신임 의장비서실장에 임명된 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중퇴,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원내대변인·대변인, 당대표 비서실장, 19대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등을 지냈다.
이 신임 정무수석은 수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석사, 17대 국회의원,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아주대 제약임상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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