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박진영 기자 = 조선조 22대 임금인 정조의 유적과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수원.화성.오산 3개시가 상생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연구용역에 합의 서명했다.
23일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된 출범식은 3개시의 단체장들이 먼저 만나 이견을 좁히기 위해 30여분 간 출범식이 늦어지기도 했으나 출범식 자체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동안 3개시의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들 간 첨예한 갈등을 보여 왔으나 3명의 단체장들은 “공동의 연구결과는 유불리를 떠나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 충분히 토론해 합리적인 밑그림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곽상욱 오산 시장은 “통합은 주민을 위한 행위이다. 정부에서 추진한 마창진을 보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 현장에 가보면 정치와 행정력만 남았다. 모든 것들은 주민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주민들은 당장 의식주를 먼저 생각 한다. 이 모든 행위는 주민들의 알권리 차원의 행위다. 모든 것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에 적극적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늘 산수화 상생협력위원회 출범은 가슴 뿌듯한 일이다. 수원, 오산 화성은 한 뿌리 이었다.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떤 것이 지역경쟁력 높이는데 기여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는 사례가 없는 일이다. 공동조사는 객관적으로 진행 되어서 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
또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남았다. 총선을 통해 지방자치의 행정 권한과 분권 등 불리한 점들이 개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 분권과 자치를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중앙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이런 일이 만들어지는 것, 아마도 대한민국의 모델이 될 것이다. 멋진 결과로 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 제가 통합하자고 제시했었다. 수원화성과 융건능은 세계문화유산이다. 두 개의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좀 더 할일이 많다. 우리의 의무는 세계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수원문화축제를 세계문화축제로 만드는 것이다.
화성시장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정치와 행정은 두개의 세계문화유산을 연결해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배려하는 것과 같은 일이라는 것이다. 통합에 있어 각자의 이해관계를 조절하고 배려하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작금의 통합논의 한심하다고볼 정도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행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민원이 표출되고 있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용역을 맡긴 것이다. 큰 틀의 생각에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산수화의 시민정도면 이것에 동의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 상생위원회출범이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오늘 출범한 산수화 상생협력위원회는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과 연구가 중립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시장들이 각 1명의의 교수들을 위원으로 추천했으며, 종교계에서 각 한분들이 더 참가해 총 9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게 된다. 협약서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3월부터 8월 까지, 한국행정학회에서 조사를 하고 이 기간 동안 3개시에서는 개별적인 주장과 논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모든 결과는 공표해 주민들이 통합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결과에 대한 승복은 차후 협의를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