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 Riches] 새 집 쏟아지는 수원의 심장, 팔달구 `꽃피는 봄`
2018-02-23 04:03:02 |
■ 화제의 분양현장 닥터MK가 간다 /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
수원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팔달구 전경을 둘러본 이 팀장은 "고층 아파트도 많이 없고 대부분 오래된 주택이기 때문에 랜드마크급 대단지가 새로 들어서기 시작하면 시장이 꿈틀거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입지적 조건에도 팔달구 집값은 낮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팔달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966만원이다. 하지만 바로 북쪽에 위치한 광교신도시의 평균 집값은 1874만원으로 팔달구의 2배 수준이다. 이 팀장은 "광교에 진입하지 못하는 수요가 팔달구 지역으로 몰릴 가능성이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평균 1400만~1500만원에 달하는 광교 전셋값이면 팔달구 내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다. 아울러 이제 막 본격화한 새 아파트 공급과 재건축 호재가 팔달구 일대 시세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 매탄주공4·5단지 통합 재건축은 사업 마무리 후 4300여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한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관심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공4·5단지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인 수원 115-9구역도 재건축 후 1320가구 규모 단지로 거듭난다. 팔달구는 이 같은 새 공급을 받쳐줄 수요 또한 탄탄하다. 팔달구는 지리적으로 광교, 호매실, 삼성디지털시티가 형성한 삼각지대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 특히 삼성전자 본사가 들어선 삼성디지털시티의 수혜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축구장 250개 크기인 172만㎡ 규모로, 삼성제조 공장과 삼성 계열사 등이 입주해 `삼성벨트`라 불린다. 입주자가 2017년 12월 기준 3만4000명이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상 공급이 뜸한 지역에서는 새 집에 거주하려는 수요가 더 많은 편이다. 특히 10년 이상 공급이 없었다면 이 같은 현상은 더 뚜렷하다. 실제로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서 분양한 `반석 더샵`의 평균 경쟁률이 대전 내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최근 장기간 분양이 없었던 지역 내에서 공급된 단지 대부분은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쳤다. 팔달구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과 신분당선 연장 노선 사업이 확정되면 또 하나의 대형 호재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강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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