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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중교통만족도 전국 평균모다 하회한 4.76점, 이용축은 성남축이 최다

경기도 대중교통만족도 전국 평균모다 하회한 4.76점, 이용축은 성남축이 최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노출승인 2018년 02월 11일 16:56     발행일 2018년 02월 12일 월요일     제0면
     
▲ 대중교통 축별 이용도(경기지역)
▲ 대중교통 축별 이용도(경기지역)

지난해 경기도의 대중교통 만족도가 전국 평균치를 밑돌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다 이용 교통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잇는 88번 버스이고 최다 이용버스정류장은 수원역ㆍ노보텔 수원정류장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인원은 성남축이 일 평균 27만4천919명으로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2017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87점으로 전년보다 0.03점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4.76점으로 지난 2016년도(4.81점)보다 0.05점 하락했다. 충북과 강원도를 제외한 특별ㆍ광역시의 만족도는 이와 반대로 모두 상승했다. 만족도는 매우 불만(1점)→보통(4점)→매우 만족(7점) 등 7단계로 평가됐다.

대중교통 만족도를 세부항목별로 비교하면 정보제공서비스가 0.06점 개선된 4.82점, 환승서비스는 0.01점 상승한 4.63점을 기록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비상시 대처·안전운행 등이 포함된 버스안전환경은 0.09점 낮아진 4.38점, 혼잡도·쾌적성 등이 포함된 쾌적환경서비스는 0.06점 떨어진 4.39점, 교통약자시설·친절도 등이 포함된 이용환경서비스는 0.04점 낮아진 4.40점 등을 기록했다.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배차시간 간격, 차량·시설 등 청결, 차량 내부 이용 편리성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내 최다 이용 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잇는 88번 버스로 하루 평균 4만 1천86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배차간격이 짧고 중심상업지구(CBD)나 전철을 따라 이동, 승객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도내 버스 정류장 중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수원역ㆍ노보텔수원정류장(3만 2천164명)’으로 도시철도와 버스 간의 환승뿐만 아니라 광역환승센터와 같은 버스 간의 환승 여건 또한 양호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인원은 성남축이 27만4천919명/일(80개 노선)로 가장 많았고 고양파주축 10만9천136명/일(28개 노선), 과천안양축 7만624명/일(17개 노선), 광명순환축 6만8천15명/일(19개 노선), 인천부평축 5만1천595명/일(21개노선), 구리축 4만6천554명/일(27개 노선), 김포축 3만5천683명/일(11개 노선), 하남축 1만9천397명/일(7개 노선), 의정부축 1만6천526명/일(4개 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종합교통정책관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집중되고 있는 광역교통 결절점에 혼잡도가 높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환승센터 구축, M버스의 증편과 같은 광역교통대책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는 축적된 대중교통 데이터를 국민에게 공개, 정책문제 해결과 신규사업 창출 등에 활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형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통카드 데이터, 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운영시스템(BMS) 등 정보를 분석했으며 전국 162개 시·군, 1만1천20개 노선, 8만3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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