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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취임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취임

김현우 kplock@joongboo.com 2018년 02월 08일 목요일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오른쪽)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상무위원회가 끝난 뒤 도당위원장 취임과 관련해 전해철 전 도당위원장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석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도당위원장에 재선의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취임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임 도당위원장이었던 전해철 전 위원장이 지난달 8일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한지 1달여 만이다.

박 신임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전임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박 신임위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지방선거는 촛불대선의 연장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며 “경기도의 승리를 위해서는 국민의 눈으로 공천하고 당의 결속과 당원의 화합, 그리고 경기도의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원 팀의 심부름꾼으로 경청하고 또 경청하여 경기도의 권력교체를 이뤄내겠다”며 “16년 동안 바뀌지 않은 경기도지사, 이제는 바꾸라는게 도민의 분명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문재인정부의 철학과 공약을 도정에 반영하는 진짜 정권교체를 이루는 길”이라며 “경기도민의 열망을 받들어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신임위원장은 공정한 공천기준으로 ‘7+3’ 원칙을 제안했다.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표절,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청와대의 고위고직자 7대 배제 원칙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발언과 행동 등 각종 해당행위 ▶본인이 개입되지 않았더라도 발생한 채용·입학 비리 관련자 ▶갑질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경력 등 3가지를 추가했다.

박 신임위원장은 “안으로는 공평하고, 공정하고, 인내라고, 절실하되 밖으로는 야당의 공세에 맞서 맨 앞에서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사용해 주길 엎드려 부탁한다. 상무위원들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온전히 따르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경기도의 권력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우기자/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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