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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부동산 임대업 창업자, 10·20 대 가장 많아”

박광온, “부동산 임대업 창업자, 10·20 대 가장 많아”

송우일 기자 swi0906@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0월 15일 18:19     발행일 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제0면
    
▲ 박광온
최근 7년간 다른 업종에 비해 큰 자본이 필요한 ‘부동산 임대업’ 시장에 30대 미만 창업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을 보유한 부모가 자녀 명의로 임대업을 하거나 부모가 10·20대 자녀에게 부동산을 물려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정)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창업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미만의 부동산 임대업 신규 사업자는 지난 2009년 2천932명에서 지난해 7천65명으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업 신규 사업자 비율의 경우 10·20대의 비중 및 증가 폭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10·20대의 부동산 임대업 신규 사업자 비율은 지난 2009년 23.4%에서 지난해 38%로 17.6%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50세 이상은 8.3%에서 14.6%로 6.3%p, 40세 이상은 10.9%에서 20.8%로 9.9%p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장년층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부동산 임대업에 청년들의 창업 비중이 높은 것은 OECD 국가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라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 임대업은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나 상가로 임대소득을 올리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30세 미만 청년들이 직접 돈을 벌어 창업하기는 쉽지 않다”며 “부모가 자녀 명의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경우도 다수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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