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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희 전 의원 “한국당 도지사 경선 참여” 폭넓은 경험 강점… 승산 있다/ 남경필 지사 재선 가능성 없어”

박종희 전 의원 “한국당 도지사 경선 참여” 폭넓은 경험 강점… 승산 있다/ 남경필 지사 재선 가능성 없어”


이연우 기자  |  27y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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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1일  20:48:19   전자신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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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수원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사진)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직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박 전 의원은 1일 경기도청·경기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선거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지, 과거를 회고하면 안 된다”면서 “한경대 임태희 총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만나기도 했으나 소극적인 반응을 보여 결국 스스로 경선 참여를 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내 경쟁 후보자이자 현직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두고는 “여론조사를 보면 현직임에도 여당 후보군에 밀리고 있다. 재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평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강점으로는 ‘폭넓은 경험’을 꼽았다.

박 전 의원은 “기자 생활을 할 때 ‘내가 만들고 싶은 경기도’ 모습이 있었고, 여러 당직을 맡으며 중앙정부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알게 됐다. 또 여야 의원들과 두루두루 교분이 있어 지방분권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관계를 맺는 등 경기도정을 이끌 자격을 갖췄다”며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도지사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심상정 의원에 대해선 “지난 대선 때 국민에게 좋은 메시지를 남겨 서울·경기 진보세력의 교두보를 마련하려면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과의 (경쟁) 구도 자체로도 괜찮은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 문제는 “구정치 뺨치는 모습에 국민 기대가 식어있는 상태”라고 보고 “합당이 돼도 한국당 지지율을 갉아먹는 요인은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박종희 전 의원은 “한국당 지지율이 바닥을 쳐 더이상 떨어질 것 같진 않다”며 “차차 자율주행·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도정 발전 방향, 미세먼지·교통환경 등 수도권 광역행정 부분, 보수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