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수원甲(김승원,이창성,김해영,김현준

제1회 수원시 혁신방향과 과제도출 의정토론

제1회 수원시 혁신방향과 과제도출 의정토론
“4차산업혁명, 결국 사람이 답이다”예측 불가능한 두려움 없앨 포용적 성장 방안에 관심집중

  • 서효림 기자, 김은교 기자
  • 승인 2018.01.23

 

 

[수원 더함파크=환경일보] 서효림, 김은교 기자 = 4차산업혁명은 산업지형은 물론 사회와 삶 전체를 변화시켰다. 다양한 시스템을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하는 것은 비단 산업계의 문제만은 아니다.  

주거·산업·업무공간에 도입된 네트워킹은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고 있다. 각종 정보가 도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계·활용되고 있다. 현재 중국‧인도 등은 600여개 스마트시티의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국제 스마트시티 건설 시장은 약 1250조원대로 추정된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은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 간에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우리는 변화에 적응할 것인가, 변화를 이끌 것인가? <편집자 주>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의 혁신방향과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 및 패널 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사진=김은교 기자>

급격한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방향과 대응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의정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행사 관계자 및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 공무원·수원시의회 의원 등을 비롯해 수원시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자 참여한 수원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22일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수원시 혁신방향과 과제도출’ 토론회에서는 미래사회에 대한 변화 예측, 수원시 혁신방향, 수원시 대응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수원시의회·경기일보·환경일보·수원시정연구원·스마트포용도시포럼이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했다.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맞는 의정토론회는 4차산업혁명의 개념과 영향에 대해 각 부문의 내용을 교환하는 중요한 자리”라 말하며 “시대변화에 중요한 코드인 4차산업혁명에 적응하는 것은 미래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준비과정이며 수원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의견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 수원의 과제는'을 주제로 발표하는 한국교통대학교 김용진 교수

새 시대 맞는 수원, 이슈 대응 정책 보완해야 
토론에 앞서 ‘제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 수원의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한국교통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김용진 교수의 발제가 있었다.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수원시 주요 정책이슈 발굴을 위한 연구내용을 포함하는 발제에서, 수원시는 ▷재난 및 안전 ▷소외계층 및 복지 ▷취·창업 ▷정보화 ▷환경 ▷문화·역사·관광 ▷구도심 및 균형개발 등 7개의 이슈가 대내적 중요도가 높은 데 비해 대응 정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대응 정도가 미흡한 이슈는 재난 및 안전, 소외계층 및 복지였다.

김 교수는 “4차산업혁명은 우리생활 전반을 바꿔놓을 거대한 개념”이라고 말하며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진다”고 전했다.

또한 “기초자치단체는 해당 지역별로 자원·역량 등 상황이 다르므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각기 다른 과제를 도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수원시가 나타낼 수 있는 강점과 가능성, 문제점, 부작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수원시 관련 기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3년간 전체기사 약 240만 건 중 약 17만 건이 수원 관련 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사용했으며, 수집된 자료는 형태소 분석을 통해 주요 키워드로 도출, 텍스트로 이뤄진 정보를 시각화하는 워드클라우드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텍스트마이닝 기법’이란, 조직적 또는 자동화된 방법으로 웹사이트의 내용을 탐색하고 웹페이지의 특정 형태 정보를 수집해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얻는 것을 말한다.

특히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환경 변화 시, 수원시가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환경스캐닝이라는 분석방법을 활용했으며 4차산업혁명 관련 이슈는 ‘STEEP’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STEEP는 각각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를 의미한다. 이것들을 분석한 IPA기법은 경영 전략 및 정책 등을 수립하기 위해 자주 활용되는 분석기법으로 중요도와 성취도의 비교 평가값에 의해 4분면의 의사결정에 활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1인가구 증대·양극화 등이, 환경분야에서는 물 부족·자연친화형 주거환경 등이 수원시와 밀접한 변화의 방향으로 나타났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향후 4차산업혁명 관련 수원시민의 적극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수원시가 새로운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범죄‧재난, 정보화 기반 관리 극대화 필요 
거시적인 관점에서 4차산업혁명은 사회적 포용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빈곤계층의 증가와 양극화의 심화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보건복지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삶의 질에 대한 요구는 더 커지게 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발전을 통해 스마트 시티로의 진화를 가지고 왔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환경 분야에서는 자원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한반도의 통일 시대에 대한 기대, 아시아의 부상, 지방분권화의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스마트포용도시포럼 이재준 이사장

스마트포용도시포럼 이재준 이사장은 국가적 이슈에 대한 4차산업혁명 대응이 중요한 만큼 국가의 대응에서 오는 변화의 바람에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수원이 받을 영향과 효과적인 적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을 좌장으로 한 1부 토론회에서는 외부에서 바라보는 수원의 이미지와 대내외적 이슈에 대한 대응과 혁신방안을 주제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수원시의회 이종근 시의원, 경기일보 최종식 이사, 환경일보 김익수 편집대표, 발제를 맡았던 김용진 교수가 참여했다.

김용진 교수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는, 3년 동안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범죄’와 ‘재난’이 꼽혔다는 것”이라며 범죄와 재난 대응에 아직 미흡한 수원시가 첨단산업과 정보화를 기반으로 범죄와 재난을 관리하고 발전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환경일보 김익수 편집대표

김익수 환경일보 대표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통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그는 “환경적 이슈를 포함한 여러 가지 분야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상호연결성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적응, 미래 사회로의 변화 위한 필수 코드

   

변화에 대한 시선, ‘불안함이 내포된 기대’ 
이번 토론회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시민들이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불안함’이 내포된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와 언론이 각자의 역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기일보 최종식 이사

경기일보 최종식 이사는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생기는 막연한 불안함은 교육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며 시민이나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등 4차산업혁명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은 구체적인 기술의 발전이 아니더라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도출할 수 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김용진 연구원은 일자리의 구조적 변화에서 오는 전공과 일자리 수요 간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전공자 취업을 연계한 재교육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와 더불어 교육을 위한 빅데이터의 제공 이슈도 거듭 강조됐다. 최종식 이사는 “지자체 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디지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 및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종천 수원시 전 의원은 “4차산업혁명의 예측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빅데이터를 공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송창석 기획조정본부장

수원시정연구원 송창석 기획조정본부장은 청중 질의를 통해 기초자치단체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사회적 혁신에서 오는 혼돈과 새롭게 등장한 정책과제는 기존의 패러다임으로 풀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 지성의 힘을 빌려 지혜를 모으고 협치를 통해 문제의 해법을 찾는 프로세스로 진화해야 한다”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수원시의회 이종근 시의원

이종근 의원은 데이터를 정책적 제안에 활용해 적극적으로 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말했고 이에 대해 이재준 이사장은 미세먼지 해결, 식용곤충의 활용, 조례개혁 신문고의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은 인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것 
미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원시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2부 토론회에는 아주대학교 권혁성 교수, 단국대학교 김현 교수, 기술과 공유가치 김선우 대표, 수원시정연구원 김도영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기술과 공유가치 김선우 대표

김선우 대표는 “기술은 인간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전제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4차산업혁명기술 도입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재난 안전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시큐리티 ▷전기차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순환경제의 패러다임 도입을 거시적 관점의 대응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자원 및 에너지 순환의 극대화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는 지속가능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 및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차의 확산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Clean Disruption’ 즉 화석연료기관이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내연기관이 전기차 기반으로 전환되는 것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과제라고 지적했다.

아주대학교 권혁성 교수

문화와 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수원형 IoT 거리 조성’ 제안도 눈길을 끌었다. 권혁성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대성된 IoT를 화성행궁에 접목시켜 기술 선도 도시 이미지를 확산시키자”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일부 지자체들이 선도적으로 IoT를 문화관광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 조성에 활용하고 있다”며 강릉시의 월화거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강릉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계기로 IoT Street에 IoT를 활용한 파노라마, 미디어 월/파사드, 주차정보 등을 포함하는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권 교수는 “IoT 거리는 장기적으로 수원 지역의 공간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성행궁에 IoT 접목, ‘수원형 IoT 거리’ 조성 제안

   

단국대학교 김현 교수

소유 아닌 공유 통해 4차산업혁명 대응할 것 
단국대학교 김현 교수는 장애아동의 포용, 스마트 공원과 MICE산업의 추진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장애인 창업 분야는 판매업, 제조업 등 중심으로 운영됐다”고 지적하며 “ICT기술을 활용해 장애아가 있는 가정에서 혼자 또는 간단한 도움만으로 일반인이 누릴 수 있는 일상적인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장애아를 위한 교육기관(플랫폼)을 입지시킨 민설민영공원 조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현 교수는 “ICT 기술과 개발증강현실을 이용한 스마트 공원을 활용해 여가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소유가 아닌 공유의 측면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면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IoT로 수집한 빅데이터 기반의 AI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수원 컨벤션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스마트 MICE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MICE는 개최지의 홍보는 물론 관광 진흥‧경제발전에, 사회문화 발전은 국위 선양‧환경개선 등에 영향을 주며 도시 관광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도영 연구위원은 “개인 간의 거래에서 생긴 불신을 해소하려고 은행이 등장했던 것처럼 현 시대에서 불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기술”이라며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측면을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소개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은 P2P기능, 직접투표, 위임민주주의 성격에 특화됐고, CICADA는 전자화폐 기반의 기본소득과 연계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이 적용되면 시민들은 안전한 참여를 통해 왜곡되지 않은 시민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수요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생활정치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하며 시민과 행정의 직접 연결을 통한 행정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는 기대를 밝혔다.

또한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웹사이트 등과 연계해 공유경제 플랫폼을 구성하면 주차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 수원시 혁신방향과 과제도출 의정토론회가 22일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인간 중심 혁신 성장으로 공유 미래 창출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와 시민들은 4차산업혁명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예측이 어렵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 두려운 점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면 위기가 아닌 기회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 하려면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환경일보 김익수 편집대표는 올해 다보스 포럼의 화두인 ‘공유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균열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 인간 중심의 혁신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4차산업혁명이 사람을 몰아내고 자리를 기계로 대체하자는 것은 아니라며 “기술은 인간을 더 인간답게 살게 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기술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간이 약한 부분을 대체하고 격차를 줄여 포용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노력한다면 혁신적인 재도약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원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한 청중 질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청중 질의를 하고 있는 모습
이번 토론회는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미래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방향 및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4차산업혁명,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 것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 관련, 좌장을 맡은 이재준 이사장의 언급도 이어졌다. 이 이사장은 수원시가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포럼을 만들어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의 분야별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 분야에서는 ▷증강·가상현실 활용 체험교육 강화 ▷수원시 4차산업혁명 교육 플랫폼 구축 ▷지능형 나눔 주차장 운영 ▷스마트 복지 ▷스마트시티(재생뉴딜·신시가지) 추진 등의 대응 정책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문화예술 ICT 산업단지 조성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센터 건립 ▷수원 드론 특구 조성 ▷도시농업 첨단 복합단지 조성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신산업 육성 및 지역 경쟁력 강화 등의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학교 등 공공시설 미세먼지 피해 저감 ▷친환경 저비용 장묘문화 구축 ▷안전·건강도시 구현을 위한 녹색 Smart City 조성 ▷지속가능한 Smart Park의 조성과 운영 등의 정책이 구상됐음을 소개했다.  

의정토론회 개최 관련 축하 인사말을 전한 백정선 수원시의원
박옥분 경기도의원

끝으로 이 이사장은 1900년대 자동차 시대를 맞이해 찍은 뉴욕의 거리 사진을 예로 들며 세상의 변화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속도로 흘러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당시 찍힌 한 장의 사진 속에는 다수의 마차가 다니는 거리에 자동차 한 대가 있었지만, 불과 15년이 지난 후 찍힌 또 다른 사진에는 무수한 자동차들 틈에 한 대의 마차가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현재는 눈앞에 맞이하게 될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거시적인 관점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생활을 빠르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관련 논의가 ‘내 삶이 바뀔 수 있는’ 정책과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효림 기자, 김은교 기자  shr8212@hkbs.co.kr, kek1103@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