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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경기지역 보도사진전’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져

‘2017 경기지역 보도사진전’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져

손의연 기자 kiteofhand@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11월 15일 12:54     발행일 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제0면
    
▲ 김시범 '거센 물살을 헤치며 상류로!'
▲ 김시범 '거센 물살을 헤치며 상류로!'

19대 대선, 대통령 탄핵, 계란파동, 세월호 인양 등 2017년은 유난히 이슈가 많은 해다. 다양한 분야의 역사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2017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에서다.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이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먼저 수원역 대합실에서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1차 전시를 진행한다. 2차 전시는 24~30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3차 전시는 다음달 1~7일 경기도 북부청 사에서, 마지막 전시는 다음달 8~14일 용인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본보를 비롯한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 회원 언론사 소속 17명 사진기자가 참여했다. 회원 언론사는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뉴스1, 연합뉴스 등이다. 노경신, 김수연, 김시범, 전형민, 조태형, 김종택, 임열수, 홍승남, 김철빈, 이성철, 노민규, 김금보, 이정선, 오장환, 홍기원, 권준우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 가장 크게 이슈가 된 대통령 탄핵과 제19대 대선을 현장사진으로 생생히 되돌아볼 수 있다. ‘탄핵의 그날’은 지난 3월10일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을 선고하자마자 시민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았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무예24기 시범단이 대선을 앞두고 화 성행궁에서 허위사실, 비방 척결을 위해 펼치는 퍼포먼스를 찍은 사진도 있다.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가 수원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대선을 둘러싼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여러 사건사고를 담은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AI와 살충제 계란 파동때 전량 폐기되는 계란을 지켜보는 농장 관계자들의 표정에서는 사건의 긴박함과 심각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4월3일 인양한 세월호에서 나온 펄을 포대에 담아 옮기는 작업 과정을 촬영한 작품에서는 실종자들의 유해를 찾고자 하는 절절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거나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나타낸 작품도 있다. 안산 시화호 상류에서 잉어떼가 산란하기 위해 거센 물줄기를 힘차게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사진에서는 생동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녹조 호수에서 훈련하고 있는 조정경기 선수들을 촬영한 작품은 무더위와 가뭄으로 녹조가 빠르게 확산된 도내 하천과 저수지의 오염 실태를 보여준다.

김시범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부장은 “올해 국내외 평탄치 않은 한해였으며 우리는 어려운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우리가 겪어야할 임은 틀림없다”면서 “뉴스의 현장을 찾아 진실한 사진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사진기자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이라고 밝혔다. 

문의 010-4215-4682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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