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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문화'… WTA정기총회 수원 개최 - (세계화장실협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화장실은 문화'… WTA정기총회 수원 개최 - (세계화장실협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창현 bch@joongboo.com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수원시에서 세계화장실협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World Toilet Association)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WTA 제4회 정기총회’가 열린다.

14일 시는 오는 22일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창립 10주년 총회가 진행되며 이번 총회의 주제는 ‘화장실은 삶이다-품격있는 화장실, 품격있는 삶’(Toilet is Life-Quality Toilet, Quality Life)이라고 밝혔다.

WTA(세계화장실협회)와 한국화장실협회가 주최하는 총회에는 한국·미국·호주·일본·터키·남아공 등 16개국(전체 22개국)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에서는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릴 정도로 화장실 문화 운동에 애정이 컸던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민선 1·2기)의 추모 영상이 상영된다.

또 정기총회는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의원의 기조 강연, 제9차 WTA 이사회, 4개국(터키·남아공·라오스·캄보디아) 대표 회담, ‘국제화장실문화 콘퍼런스’, 총회 등으로 이어진다. 총회에서는 의장 선출(안), 차기 총회 개최지·시기(안) 등을 논의한다.

정기총회 참가자들은 본회에 앞서 20~21일 수원시 공공화장실과 해우재를 둘러본다.

수원시는 1회 공모전(1999년)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로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팔달산 기슭 전망 좋은 화장실, 송죽동 만석공원 화장실, 광교신도시 혜령공원 화장실, 광교 어반레비 화장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광교중앙공원 화장실은 2015년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 상을 비롯해 그동안 수원시가 받은 화장실 관련 상이 49개에 이른다고 시는 밝혔다.

WTA는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국 12개소에 공중화장실 건립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개발도상국 15개국에 공중화장실 30개소를 건립했다. 그동안 투입한 사업비가 13억여 원에 이른다.

올해는 방글라데시 북다카시, 필리핀 바타네스주 바스코섬, 라오스 비엔티엔, 캄보디아 바탐방시 등에 화장실 4개소 건립을 지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WTA 정기총회 개최가 ‘세계화장실 문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수원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TA 정기총회 상세 일정은 WTA 홈페이지(www.withwt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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