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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전야행사' "놓치면 후회할 걸?"

수원화성문화제 '전야행사' "놓치면 후회할 걸?"
21일 전야행사 -화성행궁에서 낙성연, 전야 경축타종, 고유 별다례 등 열려
2017-09-20 12:50:16최종 업데이트 : 2017-09-20 16:13:57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여민동락의 길‘이란 주제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연무대, 수원천,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더욱 의미가 갚다. 조선시대 최대의 왕실행차였던 ‘정조대왕 능행차‘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시 융릉까지 59.2km 전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되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최대의 퍼레이드다.

그런데 사실상 수원화성문화제는 21일부터 시작된다. 개막 하루 전인 21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화령전에서 (사)수원화성예다교육원이 주관하는‘고유별다례’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정조대왕의 어진이 봉안된 화령전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공기원 다례의식으로 왕실 다례의식을 재현한 참신례, 분향강신례, 초헌, 독축, 아헌, 종헌, 헌다례, 유식, 사신례, 예필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8시까지는 행궁광장 앞 종로 여민각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경축하는 전야 경축타종이 열린다. 군사배치, 내빈소개, 축하공연, 경축타종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해 낙성연 장면

지난해 낙성연 장면

특히 전야 경축타종에 이어 이날 밤 8시부터 9시까지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사)화성연구회가 주관하는 ‘낙성연’이 열린다. 1796년 10월 16일 수원화성의 완공을 축하하며 낙성연이 열렸던 것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축제 전야를 축하하는 무대이다.
낙성연은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잔치로 궁중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축성에 참여한 감독관과 기술자·일용노동자는 물론, 조정 관리들과 일반백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지난해 정리의궤와 함께 채색본 낙성연도가 발견되면서 연희를 벌이는 무용수와 악사 등의 의상과 가설무대인 채붕(彩棚)등을 뚜렷하게 복원할 수 있었다.
기존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규장각소장)’에서는 흑백으로만 기록돼 있었지만, 지난해 6월 27일 김준혁 교수등이 프랑스 동양어학교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채색본을 발견하면서 학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다.

한편 21일부터 수원천에서는 각종 형상의 등과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지는 수원등불축제가 시작돼 수원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다.

<제 54회 수원화성문화제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