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남북교류협력 모델 만든다
수원시, 활성화 연구 추진
중장기 단계별 계획 수립
교류 적합한 북한도시 선정
2027년까지 단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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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19일 20:57:10 전자신문 18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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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 계획을 밝혔다.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이 연구 용역을 맡아 ▲남북한교류협력 여건 분석·중장기 단계별 계획 수립 ▲수원시와 적합한 교류 도시(북한) 선정 ▲남북협력사업(안), 발전방안 제시 등의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연구진은 먼저 전국 지방자치단체 남북한 교류협력·독일 등 외국의 교류협력 사례와 북한지역을 분석해 기초자료를 마련한 후 FGI(표적 집단면접법), SWOT(강점·약점·기회요인·위협요인) 분석 등으로 남북교류협력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FGI에는 남북교류협력 전문가,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 등이 참여한다. 북한 협력도시 우선순위 선정은 SWOT 분석을 활용한다.
연구는 2027년까지 10년 동안 진행되며, 수원시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단기·중기·장기 과제 계획을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형 교류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연구는 2018~2019년(1단계) 협력 사업·도시 선정, 2020~2023년(2단계) 수원시와 북한협력도시 간 신뢰 형성, 2024~2027년(3단계) 문화·경제교류를 통한 도시 간 교류협력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수원시의 인프라를 조사·점검해 수원시 특성에 맞는 경제협력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비정치적 협력사업을 중심으로 남북한 사회문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에 활용하겠다”면서 “체계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수원형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는 앞서 1월 염태영 수원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립한데 이어, 7월 효율적 교류협력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실무기획단’을 구성했다.
/유진상기자 yjs@<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