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유쾌한 참여·올바른 협치·따뜻한 포용’으로 ‘시민의 정부’ 완성한다
- 김주홍 기자 | 기사승인 2017. 09.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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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정부 완성 | 0 |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원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제공 = 수원시 |
‘수원시민의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가 ‘유쾌한 참여’ ‘올바른 협치’ ‘따뜻한 포용’을 ‘시민의 정부 3대 가치’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9대 전략을 수립한다.
수원시는 8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민의 정부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를 열고, 시민의 정부가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수원시는 그동안 온라인 정책토론방(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을 운영하고, 정책토론회를 열어 ‘시민의 정부 수립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유쾌한 참여’는 시민 주권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쾌한 참여’ 실현을 위해 △민주시민 참여사회 △활발한 민주주의 △투명한 유리알 행정 등 3대 전략과 ‘수요자 중심 정책 발굴’ ‘온라인 소통 채널 마련’ 등 8개 전략사업을 마련했다.
‘올바른 협치’는 월권과 간섭을 배제한 ‘존중과 상생’의 협치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형 거버넌스 2.0 △나눠 쓰는 공유경제 △키우는 협치 감수성 등 3대 전략과 ‘시민 자치력 강화’, ‘나눔과 공유의 지역공동체 형성’ 등 6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따뜻한 포용’은 약자를 배려하는 ‘포용 공동체’를 만들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실현을 위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 △문제해결 갈등 회복 △존중하는 인권 사회 등 3대 전략과 ‘수원형 복지 거버넌스 활성화’ ‘공공갈등 관리체계 구축’ 등 6개 전략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시민의 정부’의 개념과 참여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하고, ‘시민의 정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월 수원역 대기실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시민의 정부’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염 시장은 “시민의 정부는 참여로 시민 주권이 시정 곳곳에 흐르고, 협동으로 공동체가 힘을 모으고, 포용의 정신으로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는 그동안 ‘시민의 시대, 수원 시민의 정부’를 주제로 2회에 걸쳐 포럼을 열고, ‘수원 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화성마을, 착한 발전의 길은?’을 주제로 두 차례 ‘참시민(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 토론회’를 열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5월에는 온라인 정책토론방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를 운영해 수원시가 추진하는 14개 핵심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 370여 명이 ‘아고라’에 댓글로 정책을 제안했다.
6~7월에는 14차례에 걸쳐 시민이 참여해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시민의 정부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를 이끌고, 관련 조례를 제정할 것”이라며 “시민과 공직자의 협치, 시민의 참여가 일상화되는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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