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박근혜, 대통령 딸로 자라 서민 어려움 몰라"
[중앙일보] 입력 2012.03.01 01:19 / 수정 2012.03.01 07:55정운찬,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역할에 관심
JTBC 신예리·강찬호의 직격 토크 … 오늘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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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 보수적이며, 박 위원장이 내걸고 있는 진보적 복지정책 구상은 “선거가 끝난 뒤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JTBC가 1일 밤 11시 첫 방송할 시사토크쇼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 토크-나는 누구냐’(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안 원장과 만날 것이란 소문이 있다”고 묻자 “만나서 나라에 대해 같이 걱정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여러 여건이 조성된 뒤 안 원장이 대권을 쥘 수 있게 ‘프레지던트 메이커’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라를 위해서 못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자신의 이념 성향이 “0(진보)부터 10(보수) 사이에 정확히 5(중도)”라면서 “안 원장도 ‘5’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자신의 우측에 이 대통령, 그보다 더 우측인 ‘8’에 박근혜 위원장을 배치시켰다. “이 대통령은 어렵게 자라 서민의 고통을 아는 반면 박 위원장은 대통령의 딸로 자라 (서민들의) 어려움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박 위원장의 소신·원칙·신뢰는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국가 중대사에 대한 판단에는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며 “(반면) 이 대통령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포용한다. 그런 점에서 박 위원장보다 이 대통령이 더 낫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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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관련 얘기도 나왔다. 지난해 자전적 에세이 『4001』에서 정 위원장이 서울대 총장 시절 자신에게 서울대 교수직과 미술관장직을 제의했다고 쓴 데 대해 “‘미스커뮤니케이션’(오해)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일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어쨌거나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정 위원장의 지인인 가수 조영남씨는 ‘직격 토크’와 영상 인터뷰에서 “정운찬은 다른 한국 남자들과 달리 여성들에게 무척 친절하다. 그 때문에 구설에 자주 올라 안타깝다”며 “정운찬이 대권을 잡았으면 좋겠다. 대통령 친구를 두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 ‘직격 토크’ 제작진은 방배동에 있는 정 위원장의 단골 카페도 찾아가 ‘카페 여주인이 본 정운찬 위원장’의 모습도 취재했다.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 토크-나는 누구냐’는 정치·사회·경제·문화 각 분야 뉴스메이커들의 속내를 들춰내는 본격 시사 토크쇼다. 신예리 JTBC 국제부장과 강찬호 JTBC 정치부 차장이 진행을 맡는다.
-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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