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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말 2차 공천 발표… `박근혜 비판자`로 돌아선 전여옥의 운명은?

與, 주말 2차 공천 발표… '박근혜 비판자'로 돌아선 전여옥의 운명은?

최경운 기자 </li>

입력 : 2012.03.01 03:04 | 수정 : 2012.03.01 04:21

與, 이번 주말 2차 공천 발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4·11 총선 공천을 위한 지역구별 여론조사가 속속 마무리됨에 따라 이번 주말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때 친박(親朴) 핵심이었다가 반박(反朴)또는 비박(非朴)으로 입장을 바꾼 김무성·진영·전여옥 의원이 공천을 받을지가 당내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친박 핵심 관계자는 김무성 의원(부산 남구을)에 대해 "박 위원장이 친이계 좌장(座長)인 이재오 의원 공천도 막지 않았는데 '문재인 바람'에 맞서 부산을 지켜야 하는 마당에 김 의원을 일부러 탈락시킬 이유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선 그가 1996년 알선 수재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지만 김 의원 측은 "이미 사면·복권된 상황이라 현 당헌·당규에 따르면 공천 배제 사유가 아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무성, 진영, 전여옥.

박 위원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진영 의원(서울 용산)은 2010년 8월 스스로 '탈박(脫朴)'을 선언하며 친박 진영을 떠났다. 하지만 한 친박 의원은 "진영 의원은 박 위원장과의 관계 때문이 아니라 박 위원장 주변 인사들 때문에 친박 진영을 떠나지 않았느냐"며 "서울 강북지역에서 내리 재선(再選)을 한 만큼 당선 가능성에 문제가 없다면 탈박 전력이 공천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대변인을 맡았다가 가장 강력한 '박근혜 비판자'로 돌아선 전여옥 의원(서울 영등포갑)에 대해 한 친박 인사는 "박 위원장이 안고 가기엔 선을 넘은 것 아니냐"고 했다. 전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박 위원장이 대선 후보가 되면 필패(必敗)"라고 했었다. 친박 관계자는 "박 위원장의 의중보다는 전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변수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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