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정치 사회의 칸 ==../-정치-공통_소식.보도.기사.방송_공통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수원시장 - (막강한 ‘현역 프리미엄’ 염태영, 3선 도전 여부 최대 변수)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수원시장 - (막강한 ‘현역 프리미엄’ 염태영, 3선 도전 여부 최대 변수) 

막강한 ‘현역 프리미엄’ 염태영, 3선 도전 여부 최대 변수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6월 04일 21:26     발행일 2017년 06월 05일 월요일     제0면
              
    

 

제목 없음-1 사본.JPG
수원시는 인구 120만 명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이자 경기지역 수부도시다. 

 

자연스레 수원시장 선거는 경기지역 전체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대 관심지역으로 손꼽힌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는 후보는 역시 현역인 염태영 시장(57)이다. 민선 6기 압도적 표차로 재선 시장이 된 염 시장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수원시장 선거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프리미엄에 청렴하고 따뜻한 정치인으로 당내 대항마가 없는 데다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시민의 정부 추진, 지방분권형 개헌 등에 앞장서며 뚜렷한 업적을 낸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다만, 염 시장이 3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준 수원갑 지역위원장(52),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51), 김준혁 한신대 교수(51)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먼저 이재준 위원장은 수원시 제2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행정 능력과 함께 국토도시전문가로 재개발·군 공항 등 굵직한 수원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이찬열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으나, 이 의원의 탈당 이후 지역위원장에 오르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기우 전 부지사는 유신고를 졸업하고 17대 국회의원과 초대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를 거치며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이다. 경기연정의 상징인 초대 사회통합부지사로 재직하며 상생의 기치를 전면에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김준혁 교수는 수성고를 졸업하고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수원화성·정조대왕 전문가로 통하며, 지난 3월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1차 인재영입 60명에 포함된 바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후보군으로는 박종희 전 의원(57·수원갑 당협위원장), 김용남 전 의원(47·수원병 당협위원장) 등 전직 국회의원들이 물망에 오른다.

박종희 전 의원은 수원고 출신으로 경기일보·동아일보 기자, 국회의원,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지역 내 입지가 굳건하다는 평이다.

김용남 전 의원은 수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수원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낸 엘리트 법조인 출신으로, 19대 총선 당시 수원시병에 출마해 ‘거물’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꺾기도 했다.

국민의당의 후보군으로는 김재귀 수원갑 지역위원장(63)과 김명수 수원정 지역위원장(61) 등이 거론된다. 김재귀 위원장은 8대 경기도의원을 지내 등 20대 총선에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김명수 위원장은 수원시의회 의장을 역임하고 20대 총선에 출마하는 등 지역 내에서 폭넓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바른정당은 김상민 전 의원(44·수원갑 당협위원장)과 최규진 경기도체육회사무처장(56), 이승철 전 경기도의원(61) 등이 거론된다.

김상민 전 의원은 수성고와 아주대를 졸업하고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 청년 정책 입안에 앞장서는 등 젊고 참신한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측근으로 5ㆍ6ㆍ7대 경기도의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원시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도의원은 수원고를 졸업했으며 남경필 의원 시절 사무국장, 7ㆍ8ㆍ9대 경기도의원 등을 지냈다.

이명관·이관주기자

<저작권자 ⓒ 경기일보 (http://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