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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환승센터 개통' 지역유통가 촉각- (버스 325대 경유… 지하철 연결 롯데몰로 고객 이탈 우려)- (역전시장 등 매출급감 걱정·백화점도 이벤트 기획 신경전)

'수원역환승센터 개통' 지역유통가 촉각- (버스 325대 경유… 지하철 연결 롯데몰로 고객 이탈 우려)- (역전시장 등 매출급감 걱정·백화점도 이벤트 기획 신경전) ♡역전시장(수원역앞)및 주변 / ▣자영업자게시판(지역경제활성화

2017.05.25. 10:1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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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환승센터 개통' 지역유통가 촉각- (버스 325대 경유… 지하철 연결 롯데몰로 고객 이탈 우려)- (역전시장 등 매출급감 걱정·백화점도 이벤트 기획 신경전)


조윤영 기자

발행일 2017-05-25 제6면



 
다음달 수원역 환승센터 개통을 앞두고 수원지역 유통업체들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환승센터가 롯데몰과 연결되면서 고객들이 롯데몰로 옮겨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역 동서쪽 부지 2만3천377㎡에 건립된 수원역 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다음 달 중순께 개통한다. 현재 수원역을 경유 중인 버스 1천242대 가운데 325대(26%)가 환승센터를 경유하게 된다. 

지상 1층에는 택시·승용차·자전거 환승 시설, 2층에는 버스 환승 시설이 각각 설치되며, 지하 1층에는 국철 1호선에서 지하철 수인선·분당선을 갈아탈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만들어진다.

지역 유통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은 환승센터 2층과 지하 1층이 롯데몰 수원점과 연결돼 환승센터 이용객들이 롯데몰로 몰릴 가능성 때문이다. 화성 등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환승센터를 경유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부 고객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수원역에서 화성행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3만3천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환승센터를 이용하게 된다.   

수원역에 형성된 역전시장, 매산시장, 매산로 테마거리 상점가, 역전지하도 상가 등 4개 시장은 환승센터 개통 이후 앞으로 3년간 매출이 절반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환승센터 개통 직후 4개 시장의 연간 매출액도 133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으로 접근하기 어려워지면서 예상 방문 횟수가 30일 평균 7.38차례에서 4.18차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산로 테마거리 상인회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해지면서 상권 붕괴까지 우려된다"며 "상권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4개 시장과 환승센터를 직접 연결하는 육교설치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화점별로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다. 롯데몰과 붙어 있는 AK플라자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의 이탈을 줄이기 위해 패션브랜드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롯데몰과 거리가 비교적 떨어져 있는 한화갤러리아 수원점도 자녀들과 롯데몰을 찾을 부모 고객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해 우수고객 혜택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환승센터 개통 이후 모니터링 단을 구성해 인근 상권이나 유동인구 변화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