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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단지내 상가 90호 쏟아진다

LH 단지내 상가 90호 쏟아진다

최종수정 2017.05.16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지내 상가가 대거 입찰에 나선다. 

16일 수익형 부동산 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는 오는 22~23일 단지내 상가 90호의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12개 단지에서 86호의 상가가 신규 공급된다. 이전 입찰에서 유찰된 2개 단지내 4호 상가도 다시 공급된다.  

신규 공급 물량은 ▲김포양곡 H-1블록 4호 ▲파주운정 A21블록 9호 ▲수원호매실 B-2블록 8호 ▲수원호매실 A-7블록 9호 ▲오산세교 1블록 15호 ▲원주태장 천년나무5단지 3호 ▲화성동탄2 A6블록 6호 ▲화성동탄2 A50블록 8호 ▲화성동탄2 A69블록 8호 ▲대구테크노 A-10블록 7호 ▲대구신서 A-7블록 4호 ▲세종2-2 M8블록 5호 등이다. 재공급 물량은 인천영종 A5블록 2호와 세종3-3 M6블록 2호다. 

LH 단지내 상가는 탄탄한 자체 수요 덕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처로 꼽힌다.

지난달 신규 공급된 LH 단지내 상가 22호는 평균 낙찰가율 184.75%에 매진됐다. 특히 안성아양 B-4블록은 예정가격 2억5400만원을 크게 웃돈 6억7287만원에 낙찰돼 277.48%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과거 부동산 업계에서는 LH 단지내 상가의 적정 낙찰가율을 120~130% 정도로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수년간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평균 낙찰가율이 180% 안팎으로 치솟았다. 이처럼 입찰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가 낙찰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단지내 상가 입찰 전 배후 수요 확인은 필수"라며 "외부 수요까지 유입 가능한지 상가 배치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상임대료와 수익률을 충분히 검토한 후 입찰가를 산정한다면 고가 낙찰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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