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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수지구 개발 ‘급물살’ - 市, 22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이르면 내년 착공

 당수지구 개발 ‘급물살’ - 市, 22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이르면 내년 착공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노출승인 2017년 05월 15일 20:43     발행일 2017년 05월 16일 화요일     제0면
 
▲ 당수지구 계획도
서수원 지역 개발에 마침표를 찍는 ‘수원 당수 공공주택지구(당수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는 등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르면 연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수원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권선구청에서 ‘수원 당수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시행으로 말미암은 환경영향 및 저감대책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받는 자리로 마련된다. 환경영향평가의 진행은 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있어 행정절차상 ‘첫 단추’로 꼽히는 만큼, 당수지구 개발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수지구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수원 당수동 일대를 개발하는 ‘당수동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사업면적만 97만8천627㎡에 이르며, 7천927세대(공동주택 7천589세대, 주상복합·단독주택 147세대, 생태마을 44세대)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10개 블록은 일반분양(5블록), 공공분양(3블록), 행복주택(2블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무주택자 등 서민들을 위한 ‘공공분양’과 사회 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통해 젊은 층의 유입은 물론,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수동 시민농장 취지를 살려 도심 속 힐링공간인 ‘농업테마공원’(16만8천120㎡)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수원시와 LH는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내년부터는 주민 보상 및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2021년 조성사업이 완료된다.

다만, 당수동 일대가 그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이번 환경영향평가 조사 결과, 사업지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황조롱이, 새매·참매 등이 확인됐다.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해 65~75웨클(WECPNL)의 항공기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반영,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사실상 조성이 완료된 기존 호매실지구 및 낙후된 당수동과 연계한 개발이 이뤄지면 지역 생활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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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