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수지구 개발 ‘급물살’ - 市, 22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이르면 내년 착공
15일 수원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권선구청에서 ‘수원 당수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시행으로 말미암은 환경영향 및 저감대책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받는 자리로 마련된다. 환경영향평가의 진행은 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있어 행정절차상 ‘첫 단추’로 꼽히는 만큼, 당수지구 개발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수지구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가 수원 당수동 일대를 개발하는 ‘당수동 공공택지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사업면적만 97만8천627㎡에 이르며, 7천927세대(공동주택 7천589세대, 주상복합·단독주택 147세대, 생태마을 44세대)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10개 블록은 일반분양(5블록), 공공분양(3블록), 행복주택(2블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무주택자 등 서민들을 위한 ‘공공분양’과 사회 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을 통해 젊은 층의 유입은 물론,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수동 시민농장 취지를 살려 도심 속 힐링공간인 ‘농업테마공원’(16만8천120㎡)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수원시와 LH는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내년부터는 주민 보상 및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오는 2021년 조성사업이 완료된다.
다만, 당수동 일대가 그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만큼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이번 환경영향평가 조사 결과, 사업지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황조롱이, 새매·참매 등이 확인됐다.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해 65~75웨클(WECPNL)의 항공기 소음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반영,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사실상 조성이 완료된 기존 호매실지구 및 낙후된 당수동과 연계한 개발이 이뤄지면 지역 생활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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