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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당수·금곡동 일대 7천500여 세대 규모 미니신도시급 개발

수원 당수·금곡동 일대 7천500여 세대 규모 미니신도시급 개발

최남춘 baikal@joongboo.com 2017년 03월 29일 수요일
         
 
수원 서쪽 끝자락에 안산과 접한 당수·금곡동 일원의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 97만여㎡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7천여 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8월께 지구 지정을 제안한 수원당수지구를 확정·고시하고 지구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원당수지구는 지난해 9월 주민공람 개시 후 관계지자체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난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인근 수원 호매실 공공주택지구(311만6천㎡) 2만400세대와 합치면 면적 400만㎡, 세대수가 3만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급 주거타운이 서수원지역에 형성된다.

당수지구는 97만9천㎡(국유지 42만㎡·사유지 56만㎡)로 자연녹지지역과 개발제한구역(1·2등급 44%, 3등급 이하 56%)으로 이뤄졌다.

인근 호매실지구에 이미 대단지 아파트와 상권이 조성돼 있고, 과천~봉담고속화도로의 호매실IC와 과천~의왕 고속도로의 서수원IC가 인접해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신분당선(연장예정-타탕성 검토 중), 수인선(고색역 계획) 등도 계획돼 있다.

특히 안산과 군포 방향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봉담과천고속화도로와 지난해 4월 개통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개선됐기 때문에 수원뿐만 아니라 인근 안산, 의왕, 군포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국토부는 이런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려 행복주택 1천950세대를 포함해 주거와 생태 기능이 조화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 남측에 수원시가 기존 시민농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용지에 농업테마 공원을 조성한다.

또 제로 에너지를 지향하는 생태마을도 도입한다.

주거생활구역은 공공분양과 일반분양으로 구성되며 사회 초년생 및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1천950세대를 비롯해 7천428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임대주택 등 공공분양이 상당 부분 배정될 계획에 따라 49㎡, 59㎡, 74㎡, 84㎡ 등 주로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교육시설도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을 승인한다는 방침으로 착공은 2018년 계획이며 완공 예정인 2021년부터 공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조성 목적에 따라 수도권 주택난 해소와 취약계층의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지구지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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