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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들… 봄꽃 되어 왔구나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너희들… 봄꽃 되어 왔구나

황호영 alex1794@naver.com 2017년 03월 14일 화요일
         
 

416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참사 3주기 추모전시회 ‘너희를 담은 시간’展을 개최한다.

오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경기도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지난해부터 아이들의 모습과 편지를 담아 제작한 꽃 누르미(압화)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된다.

‘너희를 담은 시간’展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세월호 참사 유족이 지난해 안산온마음센터에서 주관한 꽃 누르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만든 모임인 ‘꽃마중’에서 만든 작품들이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개인과 지역 공동체의 성장을 돕는 기관이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일상생활 복귀를 촉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꽃 누르미 명함과 책갈피 만들기 등 세월호 참사 유족이 직접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너희를 담은 시간’展 지난해 세월호 참사 2주기 당시 안산, 서울, 광주, 제주, 성남 등에서 10차례 순회 전시로 진행돼 1천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너희를 담은 시간’ 展에는 당시 전시에 출품된 이후에 제작된 신작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참사 이후 세 번째 봄을 맞아 안산 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 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411-1541.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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