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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20일 2차 공청회 개최 예정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20일 2차 공청회 개최 예정

 

신창균·윤혜지 2017년 01월 04일 수요일

 

 

 

▲ 화성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조감도. 사진=화성시청

화성시가 지난해 말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사업 2차 공청회를 오는 20일 연다.

시는 그간 부천, 안산, 시흥, 광명과 함께 경기 서·남부권 300만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형 종합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는 장사시설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 ▶칠보산과 함백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점 ▶건립부지와 2㎞ 가량 떨어진 점 등을 강조하면서, 서수원 지역의 환경적 피해 발생 가능성이 없다는 예측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바탕으로 1차 공청회를 열었으나 서수원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주민들은 대기오염과 건강피해,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에 시는 서수원 지역에서 2차 공청회를 다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훈 화성시 전략사업담당관은 “오는 20일께 2차 공청회를 개최하고, 안전한 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번 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으로 꼭 필요하지만 기피시설로만 여겨졌던 장사시설이 안전과 복지, 문화가 접목돼 시민 전 생애에 걸친 복지 인프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보산 화장장 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화장장 건립 위치를 선정한 것은 무효”라며 “화장장이 설치되면 서수원쪽으로 안좋은 물질이 넘어와 서수원 시민들의 건강 및 환경 오염 등이 우려돼 건립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함백산메모리얼파크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연면적 1만5천533㎡ 규모로 화장로 13기를 비롯해 봉안시설(2만6천440기), 자연장지(3만8천200기), 장례식장 6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신창균·윤혜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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