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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브랜드시대?...입주자 몰리고 프리미엄도 '쑥'

오피스텔도 브랜드시대?...입주자 몰리고 프리미엄도 '쑥'

대형사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높아
수도권 역세권 오피스텔 속속 분양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6-12-24

 

 

▲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투시도.ⓒ현대건설
대형건설사 오피스텔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사의 기술력으로 우수한 평면설계는 물론 브랜드 가치까지 더해져 높은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단지 시공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파트에 적용했던 특화 평면이나 조경시설 등을 오피스텔에 적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장점들로 올해 상반기 분양했던 대형사 신규 오피스텔은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높은 청약 경쟁률과 함께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의 힘을 과시했다.

실제로 대형건설사가 짓는 오피스텔은 분양흥행을 이어가며 '브랜드 프리미엄'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10월 공급된 GS건설의 '그랑시티자이' 오피스텔은 평균 1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을 시작한지 이틀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은 16일 견본주택을 열고 최고 경쟁률 248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6월 대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서 분양한 '부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평균 5.9대 1(52실 모집에 307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현재 입주가 완료된 서초동 '더샵 서초' 전용 38㎡의 경우는 가격 오름세도 눈에 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용 38㎡ 매매가가 3억1500만원, 전세가 2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서초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의 38㎡ 매매가는 2억6250만원, 전세가는 1억6750만 원으로 같은 서초동 내에서도 브랜드 오피스텔인지 아닌지에 따라 매매가는 5250만원, 전세가는 6750만원 이나 차이가 두드러졌다.

업계관계자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원룸 소규모 중심이던 비 브랜드 오피스텔과는 달리 아파트 못지않게 상품이 대형화 고급화 되고 있다 보니 투자자들 뿐 아니라 실거주자들에게까지 만족시켜주고 있다"며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과 높아진 아파트값 부담을 못이긴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도 큰 만큼 브랜드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도 역세권 오피스텔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수원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7~지상 20층, 전용 19~83㎡, 총 876실 규모다.

대우건설은 9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 들어설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의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전용 23~49㎡, 총 250실 규모로 이뤄졌으며 아파트 2003가구와 더불어 푸르지오 대단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들어설 복합단지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내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전용 30∼84㎡, 지상 7∼지상 22층으로 375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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