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버스정류장에 詩 341점 전시한다‘

수원 버스정류장에 詩 341점 전시한다‘

 

2016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전’ 수상작 추가 설치

박재영 기자  |  958fa1@naver.com

 

▲ 수원시는 2013년부터 매년 2차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시를 버스정류장에 게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행복한 나눔의 도시, 따뜻한 소통’을 주제로 창작 시를 공모하고, 선정위원회의 작품심사를 거쳐 청소년부 15점, 일반부 15점을 선정했다. [수원=광교신문] 수원시는 ‘2016 하반기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 시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돼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2013년부터 매년 2차례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시를 버스정류장에 게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행복한 나눔의 도시, 따뜻한 소통’을 주제로 창작 시를 공모하고, 선정위원회의 작품심사를 거쳐 청소년부 15점, 일반부 15점을 선정했다. 청소년부는 김희강(정자초 5학년) 군의 ‘엄마는 라디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엄마가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챙겨주듯 내가 먼저 말을 건넨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것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반부 최우수작은 정재돈(수원시 장안구)씨의 ‘비빔밥’이다. 정 씨는 “문명의 발달로 왕래가 줄고 정이 메말라 가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며 “행복은 화합하고 소통해 나누는 마음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창작 동기를 밝혔다. 수원문인협회 작가 15명의 시를 포함한 작품 45점은 오는 29일까지 90개 정류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 버스정류장 477곳에서 시 341점을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재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