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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대책 '풍선효과' 기대…'수익형 부동산' 신규 분양

11·3 대책 '풍선효과' 기대…'수익형 부동산' 신규 분양

송두리 기자dsk@ekn.kr 2016.11.09

 

 

 

 

 

 

▲11·3 부동산대책 효과 기대하는 수익형 부동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관리방안’이 예상보다 고강도 대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선 신규 분양 시장이 위축돼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풍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국토부에 따르면 과열 현상이 나타난 서울, 화성(동탄2), 세종, 과천, 성남, 부산(일부) 등 지역에 따라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전매 금지 또는 기간 연장,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재당첨 제한 등이 적용된다. 또한, 중도금 대출 발급요건을 강화했으며, 계약금 납부 기준을 상향했다. 신청금만 내면 되던 2순위 청약도 청약 통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조치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가 분양권 전매를 통해 차익을 내려는 투기 수요를 겨냥한 만큼,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이 11·3 부동산 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연내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 업무5-1블록에서 오피스텔 ‘동탄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오피스텔 609실(전용 21~48㎡)과 근린생활시설(111실)로 구성된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내에서도 중심부에 있어 KTX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롯데백화점(예정), 버스터미널(예정), CGV(예정)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 4일부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하는 ‘하남미사 롯데캐슬 스타’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이 약 150m 거리에 위치했다. 지상 최고 29층, 전용 21~84㎡, 오피스텔 총 984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망월천 및 수변공원 조망(일부)이 가능하며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시설, 테라스 특화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서는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인 ‘160 에비뉴’가 이달 들어설 예정이다. 수원역, 갤러리아 백화점, 팔달문 등이 반경 약 2.5km 내에 있어 문화, 쇼핑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분당선 매교역과 수원역이 반경 약 3km 내에 있어 지하철 1호선, 분당선, KTX 등을 이용하기에도 좋다. 인근에는 아울렛과 호텔, 월드컵경기장, 공원 등이 있다. 

유니시티(태영건설 컨소시엄)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구 39사단 부지)에서 오피스텔· 상업시설·섹션 오피스로 구성되는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 중 섹션오피스는 창원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수익형 상품이다. 연면적 3만3000㎡에 지상 4층~2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여의도 1.3배 규모의 중앙공원과 사화공원이 있어 근무환경도 쾌적하다. 교통 여건도 잘 갖춘다. KTX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고, 오는 2018년에는 팔용터널이 개통할 예정이라 광역 교통망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하남테크노밸리(가칭)’를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대에서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27만㎡(예정), 지하2층~지상15층 규모로 공급된다. 서울 강동과 가깝고, 강남과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상일 나들목(IC)과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하남IC와 가깝다. 또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를 운영하고 있고, 지하철 5호선(예정)과 9호선(예정)이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