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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등·인천 용마루지구등 3곳… LH, 주거 개선 사업에 첫 민자 추진

수원 고등·인천 용마루지구등 3곳… LH, 주거 개선 사업에 첫 민자 추진

공사비 1조2천억 규모 추산… 고등지구 24일 공모 진행

이성철 기자

발행일 2016-10-21 제6면

 
수원 고등지구와 인천 용마루지구 등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처음으로 민간자본이 투입돼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4일 수원 고등지구를 시작으로 부산 만덕5지구, 인천 용마루지구 등 3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가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공공부문이 시행하는 공익 목적의 사업으로 시장·군수 또는 LH가 시행할 수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해 민간 건설업자도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LH는 토지 제공, 공사관리, 분양가 결정, 공공임대 공급·관리 등을 하고 민간시행자는 건설공사비 조달, 설계·시공, 분양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민간건설사 공모대상 3개 지구에서 조달할 공사비는 1조2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수원 고등지구는 18만9천466㎡ 부지에 공공분양 3천460세대, 5년공공임대 614세대 등 4천74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으로 민간에서 조달하는 공사비는 6천500억원에 달한다.

인천 용마루지구는 8만8천655㎡ 규모에 공공분양 600세대를 건설하고 사업비는 3천500억원 투입될 예정이다.

LH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자체 조달자금을 줄여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계에도 공사수주를 통한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H 조현태 행복주택본부장은 "이번 민간참여 방식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며 "자금부족에 따른 사업지체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